기사입력 2015-12-24 오전 09:00:25

대한간호협회를 비롯한 보건의약단체 사회공헌협의회 13개 회원단체들과 보건복지부는 서울시립 영보자애원을 12월 22일 방문해 사회공헌활동을 실시했다.

이 자리에는 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과 김옥수 대한간호협회장을 비롯한 보건의약단체장들이 참석했다. 협의회 회원단체 자원봉사자들은 진료소를 마련하고 건강상담과 교육을 했으며, 무료진료를 실시했다.

정진엽 복지부 장관과 협의회 회원단체장들은 한진숙 원장 수녀와 함께 시설운영 등에 대한 환담의 시간을 가졌다. 영보자애원 시설을 둘러보며 생활인들을 만나 격려했다.

이어 사회공헌활동 및 후원품 전달식을 진행했다. 협의회에서는 영보자애원에 1000만원 상당의 의료기기, 시설비품 등을 기증했다.

정진엽 복지부 장관은 “바쁜 일정 중에도 국민의 건강을 책임지고 있는 각 단체들이 봉사활동을 펼치며 사회의 귀감이 되어줘 감사하다”면서 “복지부도 소외계층에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사회공헌협의회의 봉사활동에도 어떤 도움이 될 수 있는지 고민해보겠다”고 말했다.

안혜선 사회공헌협의회 중앙위원장은 “시간을 내 봉사활동에 참여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도 역량을 더욱 강화해 우리가 필요한 곳에서 적극 봉사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봉사활동에는 대한간호협회 중앙봉사단 소속 간호사 12명이 참여해 영보자애원 생활인들을 대상으로 혈압·혈당을 측정하고, 건강상담 등을 했다. 송기준 부단장(인제대 서울백병원 간호사)은 “연말에 어려운 이웃을 도울 수 있어 매우 값진 시간이었다”면서 “앞으로도 많은 분들을 위해 꾸준히 봉사활동에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영보자애원은 천주교성모영보수녀회에서 위탁운영하는 생활인 공동체로 경기도 용인시에 있다. 정신장애·지적장애 등의 장애를 가진 여성 398명이 생활하고 있다.

주혜진기자  hjjoo@koreanurs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