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6-02-12 오전 11:23:42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손명세)은 ‘위암 1차 적정성 평가’ 결과를 공개했다. 진료편차를 감소시키고 진단과 수술이 정확히 이뤄졌는지 또는 적기에 항암 치료를 실시하고 있는지 등 위암 진료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실시됐다.

이번 평가는 2014년 7~12월 진료분 중 위암수술을 시행한 201개 기관의 9969건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평가결과, 위암 1기가 74.5%로 나타나 대부분 조기에 발견되고 있었다. 성별·연령별로는 남성(68.7%)이 여성(31.3%)에 비해 2배 이상 높았다. 남성은 60대, 여성은 70대가 많았다.

전체 종합점수 평균이 95.30점으로 높은 점수를 보였다. 세부 평가결과, 구조지표인 ‘치료 대응력’은 5개 진료과의 전문인력 구성여부를 확인하는 것으로 전체 평균이 81.7%로 다소 낮게 나타났다.

진료과정을 평가하는 과정지표는 △진단적 평가영역(3개 지표) △수술영역(6개 지표) △보조항암화학요법 영역(6개 지표)으로 94.4~99.9%의 우수한 평가결과를 보였다.

결과지표 중 위암환자에서 위절제술이 적절하게 이뤄졌는지 평가하기 위한 ‘수술 사망률’은 전체평균 0.88%로 나타났다.

각 평가지표 점수를 종합해 5등급으로 구분해 공개했다. 평가대상 201개 기관 9969건 중 종합점수 산출대상 기준에 해당하는 95개 기관 9597건에 대해 산출했다.

95개 기관 중 1등급은 85개 기관(89.5%)이었으며, 각 지역에 고르게 분포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의료기관별 평가등급, 각 지표별 평가결과 등은 심평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심평원은 향후 하위기관 등에 대해서는 현장방문 등 질 향상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주혜진기자  hjjoo@koreanurs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