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6-03-28 오후 17:17:51

우리나라가 2040년에 이르면 전체 인구의 절반이 52세가 넘게 된다. 통계청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5 한국의 사회지표’를 발표했다. 발표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2015년 총인구는 5062만명이며, 2030년 5216만명으로 정점에 도달한 후 차츰 감소하기 시작할 것으로 예측됐다.

중위연령은 2000년에 이미 31.8세로 30세를 넘어섰다. 2014년에 40세를 넘었으며, 2040년에는 50세가 넘는 52.6세가 될 전망이다. 중위연령(median age)은 전체 인구를 연령순으로 일렬로 세웠을 때 가장 가운데 있는 사람의 나이를 말하며, 인구노령화를 알아보는데 사용된다.

출산율 감소와 수명 연장으로 인해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2060년 1762만2000명이 될 예정이며, 이는 2015년 662만4000명에 비해 2.7배 늘어난 규모다.

65세 이상 노인인구 비율은 2015년 13.1%에서 2020년 15.7%, 2030년 24.3%, 2040년 32.3%, 2050년 37.4%, 2060년 40.1%로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이에 비해 유소년인구(0∼14세)는 2015년 13.9%에서 2020년 13.2%, 2030년 12.6%, 2040년 11.2%, 2050년 9.9%, 2060년 10.2%로 감소 추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됐다.

여자인구 100명당 남자인구의 비를 나타내는 성비는 2015년 100.0으로 남녀인구가 각각 절반을 차지했다. 이후에도 여자인구가 계속 늘어 2060년까지도 성비는 100.0을 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됐다.

기대여명은 2014년 출생아의 경우 82.4년이다. 남자는 79.0년, 여자는 85.5년으로 여자가 6.5년 더 긴 것으로 나타났다. 유병기간을 제외한 기대여명은 65.4년으로 남자 64.9년, 여자 65.9년이다.

주혜진기자  hjjoo@koreanurs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