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6-04-19 오전 10:36:12

보건복지부는 ‘아동학대 외면하지 마세요’ 슬로건 하에 아동학대 신고 캠페인을 집중 실시하고 있다.

캠페인을 통해 구타흔적, 계절과 맞지 않는 복장, 장기간 결석 등 학대받는 아이들의 징후를 국민들에게 널리 알리고, 아동학대 신고(112)로 고통 받는 아이들에게 구원의 손길을 내밀어 줄 것을 촉구하고 있다.

캠페인의 일환으로 아동학대 신고를 주저하는 시민들의 마음을 변화시키기 위해 광고를 진행하고 있다. TV광고는 학대 징후가 아이들이 어른들에게 보내는 구조신호이며, 학대 신고전화 참여를 통해 아이들의 구조신호에 응답해달라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아동학대 신고는 엄마의 마음’ ‘아동학대 외면하지 마세요’ 메시지를 담은 버스 배너 광고도 실시되고 있다.

또한 여성가족부는 아동학대의 근본적인 예방 및 가족관계 증진을 위해 부모교육 홍보 리플릿을 제작했다. 리플릿은 임신·출산 및 영유아기 육아정보와 부모교육 프로그램 실시기관 정보 등을 담았다. 전국 보건소(254개소), 산부인과병·의원(1358개소), 산후조리원(604개소) 등에 배포됐다.

한편 간호사는 아동복지법에 명시된 아동학대 신고의무자다. 아동학대를 알게 되거나 의심되는 경우 즉시 112에 신고해야 한다.

학대 사실을 알고도 신고하지 않을 경우 최대 5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주혜진기자  hjjoo@koreanurs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