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0-10-26 오전 10:43:26

한국 간호학문의 산실이며 간호학자들의 요람인 '대한간호학회'가 창립 30돌을 맞았다.

전국의 학자들과 간호계 인사들은 20일 기념식을 갖고 학회의 탄생과 발전과정을 담은 역사전시회를 관람하며 자축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소야자 학회장은 "우리나라 간호 학문과 교육의 수준 향상을 위해 학회는 지난 30년간 최선의 노력을 다해왔다"면서 "앞으로 세계 속의 학회로 우뚝 설 수 있도록 더욱 힘을 모아나가자"고 말했다.

대한간호학회는 70년 4월 대한간호협회 산하단체로 첫 발을 내딛었으며, 73년 간협에서 분리해 독립단체로서 면모를 갖추었다. 71년 학회 산하에 5개 분과학회가 만들어졌으며 현재는 7개 분야별 학회를 두고 있다.

대한간호학회지는 초창기 연 1회 펴낸 것을 시작으로 발전을 거듭해 지난해에는 연 6회 발간과 아울러 영문 학회지까지 펴내게 됐다. 올해는 영문학회지를 포함 연 7회 발간되며,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학회지로 발돋움하기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

간호학대사전을 95년에 발간했으며, 지난해에는 제1차 아·태 간호연맹 창립을 주도하므로써 아시아권 간호학자들의 협력체계를 구축하는데 기여했다.

학회 사무실은 서울 강남구 역삼동 소재 한국과학기술회관 신관 814호에 마련돼 있다. 02)567-7236.

정규숙 기자 kschung@nursenews.co.kr

정규숙  kschung@nurs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