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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근로자 건강권 확보돼야"
산업간호사 역할 강화 필요
기사입력 2001-07-12 오전 09:29:38
여성근로자 건강권 확보를 위한 정책대안 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한국여성단체협의회(회장·은방희)가 여성주간을 기념해 6일 개최한 '여성근로자 건강권 확보를 위한 전문가 간담회'에서는 사무직 여성근로자들의 건강실태에 대한 보고와 이에 대한 전문가들의 논의가 이뤄졌다.
여협이 서울지역 사무직 여성근로자 87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건강 실태조사에 따르면 손, 팔, 어깨, 허리, 무릎 등 근골격계성 질환으로 인한 통증이나 불편함을 호소한 응답자가 75.75%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응답자의 과반수 이상이 '스트레스가 많다'고 답했다.
모성보호조항 중에서는 임산부 시간외근로금지, 임산부 야간근로금지, 수유시간제공, 유·사산휴가, 직장탁아 및 보육시설 등에 대한 만족도가 크게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결과에 대해 토론자로 참석한 윤순녕 산업간호협회장(서울대 간호대학 교수)은 "여성근로자들은 직장에서의 업무 이외에도 가사, 임신, 분만, 출산, 육아 등을 담당해야 하는 등 심신이 지치기 쉬우며 특정 질병이 없어도 심한 피로로 인해 일을 그만둘 수밖에 없는 여성도 많다"고 지적하고 이에 대한 정책적 대안이 시급히 필요하다고 말했다.
윤 회장은 또 "여성의 신체·생리적 특성을 고려한 근로자 건강방안 연구를 활성화하고 산업장에서 근로자의 건강을 관리하는 2천여 산업간호사들의 역할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미경 기자 mkpark@nurs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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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성단체협의회(회장·은방희)가 여성주간을 기념해 6일 개최한 '여성근로자 건강권 확보를 위한 전문가 간담회'에서는 사무직 여성근로자들의 건강실태에 대한 보고와 이에 대한 전문가들의 논의가 이뤄졌다.
여협이 서울지역 사무직 여성근로자 87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건강 실태조사에 따르면 손, 팔, 어깨, 허리, 무릎 등 근골격계성 질환으로 인한 통증이나 불편함을 호소한 응답자가 75.75%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응답자의 과반수 이상이 '스트레스가 많다'고 답했다.
모성보호조항 중에서는 임산부 시간외근로금지, 임산부 야간근로금지, 수유시간제공, 유·사산휴가, 직장탁아 및 보육시설 등에 대한 만족도가 크게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결과에 대해 토론자로 참석한 윤순녕 산업간호협회장(서울대 간호대학 교수)은 "여성근로자들은 직장에서의 업무 이외에도 가사, 임신, 분만, 출산, 육아 등을 담당해야 하는 등 심신이 지치기 쉬우며 특정 질병이 없어도 심한 피로로 인해 일을 그만둘 수밖에 없는 여성도 많다"고 지적하고 이에 대한 정책적 대안이 시급히 필요하다고 말했다.
윤 회장은 또 "여성의 신체·생리적 특성을 고려한 근로자 건강방안 연구를 활성화하고 산업장에서 근로자의 건강을 관리하는 2천여 산업간호사들의 역할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미경 기자 mkpark@nursenews.co.kr
박미경 mkpark@nurs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