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2-01-10 오전 09:44:34

한국여성단체협의회(회장·은방희)는 올해 있을 지방선거와 대통령선거에 대비해 정치분야에서 여성의 대표성을 확보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여협은 올해 집중 추진할 사업방향을 △정치분야에서 여성의 대표성 확보 △남녀평등의 개념이 반영된 살기 좋은 사회 만들기 △사이버 여성운동의 활성화 등 크게 3개 분야로 정하고 14개 사업안을 발표했다.

여협은 6월 전국지방동시선거를 앞두고 여성후보자를 발굴하고 지자체 운영에 적합한 여성친화적·환경친화적 정책을 개발하는 등 여성이 정치분야에서 대표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전국적인 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올바른 여성상 구현을 위한 극본공모사업, 연령차별 철폐 활동, 월드컵 캠페인 등을 통해 살기좋은 남녀평등사회를 만들어나가기로 했다.

또한 디지털 사회에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인트라넷을 통한 전자여성운동 모델을 구현하기로 했으며 대규모 단위의 '사이버 주부 감시단'을 발족해 온라인 불건전정보를 추방하고 사이버 상의 여성인권 보호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그밖에 호주제 폐지를 위한 활동, 여성통일교육, 여성자활상담사업, 여성안전문화 개선사업, 왜곡된 다이어트 문화 개선사업, 퇴폐문화 추방운동 등을 전개해 나가기로 했다.

박미경 기자 mkpark@nursenews.co.kr

박미경  mkpark@nurs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