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4-08-25 오전 08:54:54

　지은희 여성부 장관은 18일 정오 대한간호협회 등 여성직능단체 6개 단체와 `여성단체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의숙 대한간호협회장을 비롯, 양일선 대한영양사회장, 이현숙 대한여자의사회장, 김혜정 여성건술인협회장, 강경남 대한미용사회중앙회장, 박혜영 대한약사회 여약사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정봉협 여성부 권익증진국장이 배석했다.

　지은희 장관은 이날 간담회에서 "여성부의 기능이 과거에 비해 크게 확대 개편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앞으로는 여성의 문제뿐 아니라 가족과 청소년, 노인 문제까지 다루게 될 것”이라고 말하고 여성부가 앞으로 추진할 예정인 현안정책에 대해 설명했다.

　지 장관은 이어 "가족과 청소년, 노인 등과 관련된 여러 사업을 진행해 나가기 위해서는 여성직능단체의 협조가 필요하다"며 특히 대한간호협회와 대한여의사회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김의숙 회장은 이날 간호법 제정과 관련, "간호법이 없는 것은 한국 내 여성의 지위와 여성의 전문직 활동에 대한 사회적 편견과도 많은 관련이 있다"고 전제하고 "여성전문직의 지위 향상과 역할 개발을 위해서도 간호사의 업무와 역할을 기술하는 단독법 제정이 하루 빨리 이뤄져야 한다"며 간호법 제정을 위해 여성부가 적극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

　김 회장은 또 "현재 병원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는 가정간호를 지역사회에까지 확대 실시하게 되면 지역사회 재가환자, 노인환자의 건강향상에 기여함으로써 건강한 가족, 건강한 지역사회를 이룰 수 있다"며 지역사회 가정간호사업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백찬기 기자 ckback@koreanurse.or.kr

백찬기  ckbaik@nurs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