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6-03-09 오전 09:11:53

　김화중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한국여성단체협의회 제16대 회장으로 취임했다. 임기 3년. 여협은 2월 21일 열린 선거에서 김화중 회장을 선출했다.

　취임식은 3월 2일 정동영 열린우리당 당의장, 신낙균 민주당 부대표, 신국환 국민중심당 대표, 권이혁 국제보건의료발전재단 이사장, 김정례 한국여성정치연맹 명예총재 등 각계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김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사회 전반에서 여성의 역할과 기여도를 확대하는 것이 여협이 나아갈 방향”이라면서 “여성의 의견이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힘쓰고, 여성이 지방의회 및 국회에 활발하게 진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비정부기구(NGO)는 국가 정책을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고 발전시키는데 중요한 한 축을 담당한다”며 “한국 여성을 대표하는 단체로 여협을 발전시켜나가기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로 재직 중이며 대한간호협회장, 보건복지부 장관, 국회의원을 역임했다.

　여협은 대한간호협회를 비롯 보건, 문화, 종교, 과학 등 각계각층을 대표하는 35개 여성단체와 각 지역별 협동회원단체로 구성돼 있다.

이유정 기자 yjlee@koreanurse.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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