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6-11-16 오전 09:20:55

　전국의 여성지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저출산 극복, 바람직한 선거문화 확립, 우리나라 관광 활성화에 앞장설 것을 결의했다.

　제42회 전국여성대회가 `출산위기 극복, 여성의 힘으로' 주제, `여성이 선거문화를 바꾼다' `관광은 한국부터' 부제로 11월 15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한국여성단체협의회(회장.김화중)가 주최한 이번 대회에는 대한간호협회를 비롯해 35개 여성단체와 시.도여성단체협의회에서 여성지도자 1만여명이 참가해 출산문화 확산과 깨끗한 선거문화 정착을 위해 여성계가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김화중 여성단체협의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올해 여성대회는 저출산으로 인한 국가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전국 각지의 여성지도자들이 모여 힘과 의지를 결집하는 자리”라면서 “지방자치시대 생활정치의 주역으로 부각되고 있는 여성들이 바람직한 선거문화와 `관광한국'을 만들어 가는데도 앞장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명숙 국무총리는 기조연설에서 “저출산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출산과 양육문제를 개인이 아니라 국가와 사회가 책임지는 시스템이 구축돼야 한다”면서 “정부는 출산율과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보육문제 등 당면한 과제가 해결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시상식에서는 여성의 지위향상과 권익신장에 기여한 여성지도자 및 2006년 여성 1호, 여성정책부문 우수지방자치단체에 대한 포상이 있었다.

　△김활란여성지도자상 = 이범준 새천년포럼 이사장 △용신봉사상 = 박보희 한국사회정보연구원장 △올해의 여성상 = 강경화 외교통상부 국제기구국장(유엔 인권고등판무관실 부고등판무관 내정자) △2006년 여성 1호 = 김홍남 국립중앙박물관장, 김효성 공격형 헬기조종사, 정현숙 아시안게임 선수단장 △우수지방자치단체장상 = 김태호 경남도지사, 박광태 광주광역시장, 허남식 부산광역시장.

이유정 기자 yjlee@koreanurse.or.kr
주선영 기자 syju@koreanurse.or.kr

이유정  yjlee@nurs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