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4-07-08 오전 10:10:53

대한간호협회는 전국의 간호사와 간호학생들이 십시일반 모금한 ‘세월호 유가족 돕기 성금' 9118만1100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허동수)에 7월 2일 전달했다. 모금액은 전액 세월호 유가족 돕기에 쓰이게 된다.

대한간호협회는 세월호 침몰사고 유가족들을 돕기 위한 성금모금 캠페인을 5월 8일∼6월 10일 전개했다.

성금모금 캠페인에는 대한간호협회 중앙회와 시도간호사회 및 산하단체, 63개 기관 및 단체, 706명의 전국 간호사 및 간호대학생들이 참여해 정성을 모았다.

이번 성금모금 캠페인과 관련해 김옥수 대한간호협회장은 “간호사들을 대표해 깊은 위로의 말을 전한다”면서 “세월호 유가족들이 힘과 용기를 내 아픔을 딛고 일어날 수 있도록 간호사들이 한마음으로 응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성금모금과 함께 대한간호협회는 세월호 피해자 및 피해가족에 대한 심리지원 활동에도 힘썼다. 정신간호사회와 정신간호학회 등과 공동으로 자원봉사인력풀을 구축해 4월 23일∼5월 31일 `경기도안산시통합재난심리지원단'과 함께 활동했다. 고대안산병원 로비, 고대안산병원장례식장 2층, 안산 고잔1동주민센터 내(임시합동분향소 인근)에 부스를 설치하고 재난심리상담을 진행했다.

또한 전남간호사회와 공동으로 진도 현지에 있는 실종자 가족들을 위해 의약품을 지원했다. 보건간호사회와 공동으로 진도 팽목항 현지에서 활동한 대한가정의학회에 간호사를 지원했다.

정규숙기자  kschung@koreanurs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