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09-02 오전 09:41:46

　제9회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가 `국내외 한민족 여성 간의 경제 활성화' 주제로 8월 25~28일 인천 하얏트리젠시호텔에서 개최됐다. 글로벌 경제 위기 속에서 여성의 경제적 역할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이번 대회는 여성부(장관·변도윤)와 인천시(시장·안상수), 매일경제신문사가 공동으로 주최했다. 32개국에서 한인여성리더 520여명이 참가했다.

　개회식에 참석한 대통령 부인 김윤옥 여사는 축사를 통해 “여성의 유연한 리더십, 대화와 소통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은 21세기에 더욱 빛을 발할 것”이라면서 “네트워크를 통한 상호교류로 환경문제나 인구문제 등 글로벌 과제에 대처하고, 여성이 가진 잠재력을 극대화시키자”고 말했다.

　`세계한민족여성 네트워크와 국가브랜드' 주제 기조연설을 한 어윤대 국가브랜드위원회 위원장은 “해외에서 활약하는 여성리더들이 융합하고, 주류사회의 이슈를 주도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한민족 여성경제인과 경제리더 연대 및 멘토링' `한민족 여성 경제연합을 위한 방안 모색' 주제별 회의가 진행됐다. 미국에서 경영 트레이너로 활동하고 있는 진수테리 어드밴스드 글로벌 케넥션즈 대표 등이 강연했다.

　여성부가 한민족 여성 간 교류를 위해 2년 임기로 선정하는 지역담당관 회의도 열렸으며, 4기 지역담당관 18명이 임명됐다.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KOWIN·Korean Women's International Network)는 재외동포 여성의 연대강화와 글로벌 여성리더를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해 매년 전 세계 한민족 여성리더들을 초청해 여는 행사다. 2001년부터 시작됐다.

이유정기자  yjlee@koreanurs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