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4-09-30 오전 11:20:42

◇ 가임기 간호사 대상 ‘온라인 설문조사’
◇ 대한간호협회 - 국립보건연구원 공동진행

한국 간호사들을 대상으로 한 여성건강 코호트 연구 1차 설문조사 참여자가 2만명을 넘어섰다. 9월 26일 기준으로 '한국 간호사 건강연구(Korea Nurses' Health Study)' 1차 설문조사에 간호사 2만2명이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대한간호협회는 “설문조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준 전국의 간호사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면서 “1차 설문조사를 한 간호사들은 현재 진행 중인 2차 설문조사에도 반드시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설문조사는 6개월에 1번씩, 2년에 걸쳐 총 4번 실시된다.

이번 연구는 한국 여성 간호사들의 건강상태를 추적 관찰해 여성의 건강과 질병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파악하는 대규모 코호트 연구이다. 대한간호협회가 국립보건연구원으로부터 연구프로젝트를 수주해 진행하고 있다.

간호사 건강연구 진행과정에 대해 발표하는 자리가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과 대한산부인과학회가 9월 26일 개최한 제3회 여성건강연구 심포지엄에서 마련됐다.

심포지엄에서 박현영 국립보건연구원 과장은 “대한간호협회와 함께 진행하고 있는 한국 간호사 건강연구를 통해 가임기여성들의 중요한 여성건강지표들이 도출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옥수 대한간호협회장은 한국 간호사 건강연구의 배경과 목적, 진행과정, 연구성과 등에 대해 발표했다. 김옥수 회장은 “대한간호협회의 조직력과 적극적인 홍보활동, 간호사들의 관심과 참여에 힘입어 1차 설문조사 참여자 2만명 달성이라는 성과를 이룰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 1차 설문 참여자들이 2∼4차 설문조사까지 성공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독려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설문조사에 참여하려면 '한국 간호사 건강연구' 사이트(www.nhskorea.kr)에 접속하면 된다. 만 20∼45세(가임기) 한국인 여성 간호사로 국내 거주자를 대상으로 한다. 온라인 설문조사 소요시간은 20분 정도 걸린다. 조사내용은 근무환경과 작업적 노출, 식이와 영양, 임신과 불임, 청소년기의 생활습관, 임신 전·후기의 건강상태 등이다.

설문조사를 완료한 간호사에게는 소정의 모바일 쿠폰 또는 RNshop 포인트가 제공된다. 간호사들에게는 개인별 건강변화와 관리에 대한 정보가 제공된다. 임신한 경우 온라인 교육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추첨을 통해 힐링캠프에 초대하고 있으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두 차례 힐링캠프가 열렸다. 지난 7월 10∼11일 100명, 9월 27∼29일 200명의 간호사가 참석해 재충전의 시간을 가졌다. 특히 9월 힐링캠프에서는 1차 설문조사 참여자 2만명 달성을 함께 축하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국 간호사 건강연구 관련 문의는 대한간호협회 정책연구소(02-2260-2562∼3)로 하면 된다.

정규숙·김숙현 기자

정규숙기자  kschung@koreanurs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