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3-01-29 오전 11:16:47

가족친화 사회환경 시설의 실태조사 결과, 인프라 설치 정도가 지방자치단체별로 큰 격차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가족부는 지난해 실시한 `가족친화 사회환경 조성 실태조사' 결과를 1월 18일 발표했다.

　230개 기초자치단체 및 16개 시도의 아동·노인·청소년·지역주민 대상 돌봄시설과 여가시설을 조사한 결과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아동관련시설(국공립어린이집 등 21종)은 230개 기초자치단체에 평균 231개가 설치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초자치단체 중 가장 많은 시설을 확보한 곳은 경남 창원시로 총 1356개였다. 16개 시도별로 묶어 해당 기초자치단체의 평균을 냈을 때는 대전광역시가 404개로 가장 많았다. 아동인구 1000명 대비 시설 수는 평균 7.8개였으며, 전남 신안군이 17.1개로 가장 많았다.

　노인관련시설(노인요양시설 등 12종)은 230개 기초자치단체에 평균 307개가 설치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중 경남 창원시는 1047개 시설을 갖춰 노인관련시설이 가장 많은 곳으로 확인됐다.

16개 시도별로 묶어 평균을 냈을 때는 전라북도가 490개로 가장 많았다. 노인인구 1000명 대비 시설 수는 평균 16.3개였으며, 전남 곡성군이 68.8개로 가장 많았다.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거주 환경에 대한 만족도를 묻는 조사에서는 노인생활환경(3.44점/5점)이 가장 높은 점수를 얻었다. 체육·야외활동환경(3.20점), 육아·양육환경(3.19점), 가족친화 사회환경(3.12점), 여성생활환경(3.06점), 여가·문화생활환경(2.83점), 장애인생활환경(2.67점)이 뒤를 이었다.

박바른기자  brpark@koreanurs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