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5-08-18 오후 18:31:48

여성인구 5명 중 1명이 60세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여성인구가 올해 처음으로 남성인구를 추월했다. 통계청이 발간한 ‘통계로 보는 여성의 삶’ 주요내용을 정리한다.

2015년 여성인구는 2531만5000명으로 총인구의 50.0%를 차지했다. 남성인구 2530만3000명 보다 1만2000명이 많으며, 올해 처음으로 남성인구를 앞질렀다.

연령대별로 분석해보면 60대 미만의 모든 연령층에서는 남성인구가 여성인구보다 많았으며, 0∼59세 남성인구는 여성인구보다 115만1000명이 많았다. 하지만 60대 이상에서 여성인구가 남성인구보다 116만3000명이 많아, 전체 여성인구가 남성인구를 추월한 것이다.

여성인구를 연령대별로 보면 60대 이상이 전체의 20.8%로 가장 많았으며, 1990년대 9.6%에 비해 2.2배 정도 증가했다. 다음으로 40대가 16.5%, 50대가 16.0%였다.

남성인구의 경우 60대 이상이 전체의 16.2%를 차지했으며, 1990년대 6.1%에 비해 2.7배 가까이 증가했다. 40대가 16.9%로 가장 많았고, 50대가 16.1%였다.

2013년 인구 10만명당 여성 사망자수는 473.4명으로, 남성인구 사망자수 579.8명보다 106.4명 적었다.

여성의 사망원인 중 ‘암’이 해당인구 10만명당 111.8명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뇌혈관질환(52.8명), 심장질환(50.4명), 당뇨병(21.8명) 등의 순이었다.

여성이 남성보다 높은 사망원인은 고혈압성질환(2.16배), 뇌혈관질환(1.10배), 당뇨병(1.02배) 순이었다.

박지선기자  jsbak@koreanurs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