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6-04-05 오전 11:35:02

임신기 근로시간 단축제도가 전 사업장으로 확대된다. 임신 12주 이내 또는 36주 이후 여성근로자는 근로시간을 하루에 2시간 단축할 수 있으며, 임금은 종전과 같이 지급 받는다.

고용노동부는 기존에 상시 근로자 300인 이상 사업장에만 적용되던 임신기 근로시간 단축제도를 3월 25일부터 상시 근로자 1인 이상 모든 사업장에 확대 적용 한다고 밝혔다.

‘임신기 근로시간 단축제도’는 임신 12주 이내는 유산, 36주 이후는 조산의 위험이 있는 근로자를 보호하기 위해 2014년 9월 도입됐다.

이에 따르면 임신 12주 이내 또는 36주 이후 여성근로자가 1일 2시간 근로시간 단축을 신청하면 모든 사용자는 허용해야 한다. 위반 시 5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근로시간이 줄어도 임금은 삭감할 수 없다.

단 1일 근로시간이 8시간 미만인 근로자의 경우에는 1일 근로시간이 6시간이 되도록 단축할 수 있다.

임신기 근로시간 단축제도를 사용하려는 근로자는 단축 개시 예정일 3일 전까지 사용기간, 근무 개시 및 종료 시각 등을 적은 문서와 의사진단서를 사용자에게 제출해야 한다.

김숙현기자  shkim@koreanurs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