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4-11-25 오후 13:46:44

“간호사의 다양한 진로에 대해 실질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어 유익했으며, 간호사에 대한 더 큰 꿈과 비전을 갖게 됐습니다.”

대한간호협회가 간호대학생들을 위해 마련한 진로설명회가 11월 22일 대전 을지대학교병원 범석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올해 6월 서울에서 1차 설명회가 열린데 이어, 이번에 대전에서 2차 설명회가 개최됐다. 간호협회는 간호대학생들에게 간호사로서의 다양한 진로에 대한 정확하고 실제적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진로설명회를 개최하고 있다.

이날 `널스라이프와 함께하는 2014 간호대학생 진로설명회'에는 전국에서 500여명의 간호대학생들이 참석했으며, 한국간호대학(과)장협의회와 한국전문대학간호학부장협의회에서 후원했다.

진로설명회에서는 △간호사 진로 및 미래상(이정인 대전과학기술대 간호학부장) △병원이 원하는 간호사(이용규 대한간호협회 복지위원장·고려대 구로병원 간호부장) △간호현장 커뮤니케이션 기법(오미숙 고려대 구로병원 수간호사·CS강사) △간호정책 관련 현황 소개(대한간호협회 정책국) △성공 취업을 위한 입사서류 작성 및 면접요령(한수련 취업포털 커리어 전문컨설턴트) 등의 강연이 진행됐다.

강연에 앞서 김옥수 대한간호협회장(이용규 간호협회 복지위원장 대독)은 격려사를 통해 “건강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시대인 지금 다양한 분야에서 간호사를 필요로 하고 있다”면서 “간호사들의 활동분야에 대한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고자 오늘 설명회를 마련했으며, 여러분의 적성에 맞는 진로를 모색할 수 있는 뜻 깊은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연을 통해 이정인 대전과학기술대 간호학부장은 “보건의료환경이 질병치료중심에서 예방 및 건강관리중심으로 변화됨에 따라 간호사의 역할은 더욱 커지고 진출분야도 확대되고 있다”면서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창조적이고 융합적이며 협력적인 인재로 성장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용규 간호협회 복지위원장은 “간호사는 높은 사명감과 책임감, 전문적 간호지식, 공동체 의식, 적극적인 태도 등을 갖춰야 한다”면서 “신입간호사 시절 업무에 서툰 것은 당연한 일이며, 조급해 하기 보다는 끈기와 인내를 갖고 적극적인 태도로 임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진로설명회에 참석한 최경도 학생(김천과학대)은 “간호사의 다양한 역할과 진로에 대한 강의를 들으며 간호학과에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다시 한 번 들었다”면서 “훌륭한 간호사가 되기 위해 더욱 열심히 공부하겠다”고 말했다.

신복음 학생(충남대)은 “간호사의 길에 대해 실질적이고 현실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어 좋았다”면서 “설명회 자리를 마련해준 대한간호협회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이런 자리가 더 많이 마련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숙현기자  shkim@koreanurs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