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2-10-04 오전 09:44:47

　중국 연변과학기술대학교 간호과학대학 준공기념식이 지난 18일 열렸다. 간호과학대학은 세계기독간호선교회(회장·이송희)에서 십시일반 모금한 100만 달러를 건축비로 지원함으로써 설립된 뜻깊은 간호교육기관이다.
　
이날 준공기념식에는 중국 지도층 인사들과 대학 관계자를 비롯 세계기독간호선교회 윤수복 명예회장, 이송희 회장, 김미자 제1부회장 등 3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 자리에서 연변과학기술대학교측은 세계기독간호선교회에 감사패를, 이송희 회장에게 공로패를 전달했다. 세계기독간호선교회에서는 간호과학대학 학생 8명을 선정해 등록금 및 숙식비 전액과 도서비로 1인당 800달러의 장학금을 기증했다.

　이송희 회장은 "사랑을 실천하는 마음 하나로 모금 활동에 동참해 준 한국의 여러 간호사들과 국경과 인종을 초월해 우리의 뜻에 함께 해준 각국의 간호사와 교회에 깊이 감사드린다"면서 "간호과학대학이 조선족 간호사 인재를 양성하고 수준 높은 간호지도자를 배출하는데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간호과학대학 건물은 건평 6700 평방미터에 지상 5층 규모로 완공됐으며 다목적 강의실, 교수연구실, 세미나실, 실험실습실, 컴퓨터 학습실 등을 갖추고 있다.

　5년제 과정으로 개설됐으며, 간호과학대학 학장은 이경식 전 한림대 간호학과장이 맡고 있다. 지난해 9월 신입생 30명을 선발해 교육을 시작했으며, 올해 가을학기부터는 학사학위 특별과정(RN-BSN)도 개설했다.

정규숙 기자 kschung@nursenews.co.kr

정규숙  kschung@nurs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