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4-06-24 오전 09:15:48

　세계 보건의료전문인들이 공통적으로 당면한 가장 시급한 문제는 과중한 업무량, 높은 스트레스, 인력부족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세계보건의료전문가연맹(WHPA) 회의에 참가한 각 나라의 간호협회, 의사협회, 약사회 대표 350여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에서 밝혀졌다.

　각국 대표들은 설문조사에서 보건의료인들이 시급히 해결해야 할 도전과제로 과중한 업무량, 높은 스트레스, 인력부족을 꼽았다. 이는 현재 겪고 있는 문제일 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보건의료인들이 풀어나가야 할 중요한 과제인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의료인전문직단체가 수행해야 할 핵심적인 역할에 대해서는 국가 보건의료정책 수립· 추진시 의사결정과정에 적극 참여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현재 세계적으로 중요한 이슈가 되고 있는 건강문제에 대해서는 심장질환, 암, 당뇨, 비만, 흡연 등의 순으로 답했다. 앞으로 중요하게 인식될 건강문제에 대해서는 심장질환, 암, 비만, 당뇨, 우울증 등의 순으로 답했다.

　세계 건강문제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중요한 환경적 요인으로는 식습관 변화, 불균등한 정보접근성, 보건의료시장 개방과 같은 무역정책을 들었다.

　한편 설문조사 결과에 대해 국제간호협의회(ICN) 주디스 올튼 사무총장은 “보건의료인들이 겪는 스트레스, 과중한 업무량, 인력부족 문제 등에 대한 우려가 설문조사를 통해서도 드러났다”면서 “이는 간호계만의 문제가 아닌 모든 보건의료인들의 문제로, 유능한 인재들이 이직하거나 그만두지 않도록 교육과 관리를 더욱 강화하고 근무환경과 처우를 개선하는 등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선영 기자 syju@koreanurse.or.kr

주선영  syju@nurs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