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4-11-18 오전 10:30:41

　국제간호협의회(ICN)는 각 나라의 농어촌벽지에서 활동하는 간호사들의 네트워크 `ICN- Rural and Remote Nurses Network'가 발족됐다고 2일 밝혔다.

　미국, 캐나다, 일본, 영국, 호주, 보스와나, 이란, 아일랜드, 태국의 간호사들이 네트워크 주축을 이루고 있다.

　ICN 크리스틴 핸콕 회장은 "세계의 농어촌벽지에서 간호사들이 활발한 활동을 펼 수 있도록 지지하고, 서로의 경험과 아이디어를 교류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기 위해 네트워크를 구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핸콕 회장은 "세계 인구의 절반 가까이가 도시가 아닌 곳에 살고 있으며, 이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간호사의 역할이 중요하다"면서 "네트워크에서는 앞으로 농어촌벽지 주민의 건강증진을 위한 간호를 체계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관련 간호사들을 폭넓게 받아들일 것"이라고 말했다.

　샐리 릴 네트워크 회장은 "각 나라에서 농어촌벽지 주민들의 건강요구를 충족시켜줄 수 있는 건강서비스를 제공하는데 간호사가 핵심역할을 다하기 위해 네트워크가 출범했다"면서 "앞으로 농어촌벽지 간호실무와 연구의 과학적 지식기반을 정립하는데 힘쓰고, 포럼과 컨퍼런스를 열어 간호이슈를 논의하고 간호사들의 지식과 경험을 나눌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ICN 홈페이지(www.icn.ch) 게시판(ICN Bulletin Board)을 통해 네트워크의 활동소식도 알리고 서로 의사소통을 해나갈 계획이다.

　네트워크의 첫 번째 공식회의는 내년 5월 21∼27일 대만에서 열리는 제23차 ICN 총회 기간 중에 열릴 예정이다.

정규숙 기자 kschung@koreanurse.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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