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7-04-11 오전 09:25:21

　세계기독간호선교회(회장 이송희)의 후원으로 캄보디아 라이프대에 간호학연구소와 비전센터가 세워진다. 라이프대는 지난해 간호대학을 개설, 첫 신입생 33명을 선발했다.

　건물 기공식은 4월 6일 열렸다. 이 자리에는 라이프대 구견회 총장, 백승남 간호대학장(경희대 간호과학대학 명예교수), 이송희 세계기독간호선교회장 등이 참석했다. 건축비로 세계기독간호선교회에서 30만 달러를 지원할 예정이다.

　간호학연구소는 우수한 교수를 영입하기 위한 목적으로 건립되며 강의실, 연구실, 교수 숙소를 함께 갖추게 된다. 비전센터는 한국 간호대학생, 미국 거주 한인 2～3세들을 위한 시설이다. 세계화 시대 흐름에 발맞춰 학생들이 봉사활동과 선교활동을 펼칠 수 있는 체험의 장으로 쓰일 예정이다.

　이송희 회장은 “라이프대 간호대학을 졸업한 인재들이 캄보디아의 건강한 미래를 이끌어 나가는 지도자로 활약하게 되길 기대한다”면서 “우리나라가 과거 선진국으로부터 받았던 도움을 이제는 어려운 지구촌 가족들을 위해 베풀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세계기독간호선교회는 1998년 창립됐다. 간호선교사 양성, 의료기관 설립 지원, 구호활동 및 의료봉사 등 다양한 활동을 해오고 있다. 100만 달러를 모금해 연변과학기술대학 간호과학대학 설립기금으로 지원하는 등 간호지도자 양성을 위해 힘써왔다.

정규숙기자  kschung@nurs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