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5-04 오전 11:11:55

　만성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간호를 제공하라.

　국제간호협의회(International Council of Nurses·ICN)는 2010년 제39회 국제간호사의 날(5월 12일) 주제를 `간호사, 만성질환 예방과 관리에 앞장서라'로 정해 발표했다. 주제 원문은 Delivering Quality, Serving Communities:Nurses Leading Chronic Care. 국제간호사의 날은 플로렌스 나이팅게일 탄생일을 기념하기 위해 1972년 제정됐다.

　ICN은 “당뇨·심혈관질환·호흡기계질환·암 등 만성질환은 세계적으로 가장 주요한 사망원인이며, 지구촌 곳곳에서 만성질환이 인류의 건강과 웰빙을 위협하고 있다”고 경고하고 “간호사는 사람들이 건강하게 먹고, 적절하게 운동하고, 금연할 수 있도록 지지하고 격려함으로써 만성질환을 예방하고 인류 건강증진에 기여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간호사는 사람들이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고, 건강관리와 관련해 올바른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교육자·변화촉진자로서 역할을 해야 한다”면서 “대상자의 요구에 맞는 건강교육을 실시하고, 건강정보와 기술을 제공하고, 다른 전문직 및 지역사회와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ICN은 “만성질환 간호를 혁신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야 한다”면서 “간호사는 언제나 환자 간호의 성과를 향상시키기 위해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방법을 찾아내고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ICN이 운영하고 있는 `간호혁신 데이터베이스'(icn.ch/innovations)에서 다양한 혁신사례를 공유하고 널리 알려나갈 것을 권유했다.

　각국 간호협회의 역할도 당부했다. “만성질환의 심각성과 예방관리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캠페인을 벌이고 여론을 확산시켜야 한다”면서 “지역사회를 움직이고, 국가 보건의료정책의 변화를 이끌어 내고, 보건의료인단체·시민사회단체·정부·기업 등과 협력하라”고 말했다.

정규숙기자  kschung@koreanurs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