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2-05-01 오전 10:51:42

인류의 보건정책 최우선 목표인 `만성질환 예방과 관리'에 간호사들이 적극 나서야 한다.

　국제간호협의회(ICN)는 “인류의 건강을 위협하는 만성질환의 위험요인을 줄이기 위해 간호사들은 정부 및 보건의료인들과 협력해 체계적인 예방 활동을 펼쳐야 한다”면서 “국제 사회가 함께 관심을 갖고 공동 대응해 나가자”고 촉구했다.

　만성질환(NCDs·Noncommunicable Diseases)은 암, 심혈관계질환, 당뇨, 만성호흡기질환 등을 말한다.

　전 세계 사망원인의 63%를 차지하고 있으며, 향후 10년 동안 15%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2008년에는 3600만명이 만성질환으로 사망했으며, 이중 80%가 개발도상국에서 발생했다.

　이 같은 심각성에 따라 유엔은 지난해 `만성질환 예방과 관리'를 인류의 보건정책 최우선 목표로 정하고, 만성질환 예방을 위한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ICN은 그동안 세계보건의료인연맹(WHPA·World Health Professionals Alliance) 회원으로서 만성질환 예방 캠페인을 적극적으로 펼쳐왔다.

　보건의료인들이 국민들의 금연, 절주, 적절한 식습관, 충분한 신체활동, 최적의 정신건강, 스트레스 관리, 예방서비스 접근성 향상을 위해 힘쓸 것을 강조했다.

　ICN은 남아프리카공화국간호협회(DENOSA)와 함께 `만성질환 예방과 웰니스 프로젝트'를 지난 3월 30일 남아공 노스웨스트주에서 시작했다. 다국적 제약회사 화이자가 후원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에 따라 남아공 간호사들은 지역사회 주민들의 건강한 생활습관을 증진시키는 데 주력하고 있다. 만성질환에 영향을 미치는 위험요인을 개선하기 위해 적절한 신체활동, 금연, 적절한 영양섭취, 절주 등을 격려하고 있다.

　궁극적으로 지역사회에서 건강과 웰니스를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이상적인 보건의료모델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정규숙기자  kschung@koreanurs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