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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N 호주 총회 - 기 조 강 연
기사입력 2013-05-28 오후 16:23:14
◇ 보건의료 형평성·접근성 강화 촉구
◇ 간호사의 가치 높이고 리더십 발휘하라
◇ 지구촌 여성의 영향력 높이는 데 힘 모아야
2013년 ICN 호주 총회에서는 매일 오전 첫 프로그램으로 기조강연이 진행됐다. 기조강연 내용을 정리해 소개한다.
△보건의료 형평성과 접근성 = 호주 총회 주제인 `보건의료 형평성과 접근성'(Equity and Access to Health Care)에 대해 미셀 카자츠킨(Michel Kazatchkine) 유엔 동유럽·중앙아시아지역 에이즈특별대사가 강연했다.
그는 “보건의료 서비스에 대한 형평성과 접근성은 인간의 기본적인 권리로 반드시 보장돼야 한다”면서 “접근성과 형평성이 보장되지 않으면 건강 격차(건강 불평등)가 발생된다”고 말했다.
특히 “자기 나라의 건강증진에만 머물지 말고 글로벌 커뮤니티 전체의 건강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공평하고 편리하게 보건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국민들의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침묵을 깨고 일어서야 한다”면서 “간호사들은 혁신해야 하며, 정치적 통찰력을 갖고 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고 말했다.
△여성, 세상의 절반 그 이상 = 레슬리 맨쿠소(Leslie Mancuso) Jhpiego 회장이 `여성, 세상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다'(Holding Up More than Half the Sky) 주제로 강연했다. Jhpiego는 미국 존스홉킨스대 산하 모자보건교육 비영리기관이다. 아프리카와 개발도상국을 위한 모자보건, 가족계획, 에이즈 예방과 치료, 말라리아 예방과 치료 등에 앞장서고 있다.
간호사인 맨쿠소 회장은 “한 집안에 엄마가 살아 있을 때 아이와 가족들이 건강하게 살 수 있고, 지역사회가 더 강해지며, 국가는 안전해지고, 우리의 세상은 더 좋아진다”면서 “여성의 힘을 키우고, 목소리를 내고, 영향력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간호사들은 지구촌 여성들을 일으켜 세우고, 여성을 옹호하고, 여성의 영향력을 높이는 데 힘써야 한다”면서 “먼저 간호사들이 스스로 일어서야 하며, 간호사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는 자리에 올라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마하트마 간디의 명언 “세상에서 보기를 바라는 변화, 스스로 그 변화가 되어야 한다”는 말을 강조해 전했다.
△밀레니엄개발목표 2015년 종료 = 쉴라 틀로우(Sheila Tlou) 유엔에이즈계획 동남아프리카 지원팀 디렉터가 `밀레니엄개발목표 : 마지막 단계에 접어들다'(MDGs: Running the Final Stretch) 주제로 강연했다. 그녀는 간호사로 보츠와나 보건부 장관을 지냈다.
밀레니엄개발 8대 목표는 ① 절대빈곤 및 기아 퇴치 ② 보편적 초등교육 실현 ③ 양성평등 및 여성능력 고양 ④ 아동사망률 감소 ⑤ 모성보건 증진 ⑥ 에이즈·말라리아 등 질병 퇴치 ⑦ 지속가능한 환경 확보 ⑧ 개발을 위한 글로벌 파트너십 구축 등이다. 이들 목표는 서로 연계돼 있으며, 궁극적으로 모두 건강에 영향을 미친다.
그녀는 밀레니엄개발목표 주요성과에 대해 설명하고 “간호사들은 그동안 목표 달성을 위해 핵심적인 역할을 해냈다”고 말했다. 이어 “유엔 밀레니엄개발목표 이행기간 종료시점인 2015년이 다가오고 있으며, 카운트다운이 시작됐다”면서 “간호사들은 밀레니엄개발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끝까지 도전하는 자세로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밀레니엄개발목표 달성의 `형평성(불평등)' 측면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동안 의미 있는 성과를 이뤄냈지만 국가 간, 지역 간에 성과가 고르지 않고 격차가 크다는 게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기 때문이다.
△비만에 대한 책임 = 비만연구 권위자인 조셉 프로이에토(Joseph Proietto) 멜버른대 의대 교수가 `비만, 개인의 책임인가? 사회의 책임인가?' 주제로 강연했다.
그는 “비만을 예방하기 위해선 사람들이 건강한 식습관과 생활습관을 몸에 익히도록 교육시켜야 한다”면서 “같은 행동을 되풀이하면서 다른 결과를 기대하는 것은 미친 짓이라는 아인슈타인의 말을 기억하라”고 말했다.
또한 “비만 예방을 방해하는 정치적, 사회적, 경제적, 문화적 요인을 고려해야 한다”면서 “비만을 유발하고 확산시키는 환경요인을 규명해 차단하고, 음식섭취를 줄이고 신체활동을 강화하는 환경을 재창조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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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호사의 가치 높이고 리더십 발휘하라
◇ 지구촌 여성의 영향력 높이는 데 힘 모아야
2013년 ICN 호주 총회에서는 매일 오전 첫 프로그램으로 기조강연이 진행됐다. 기조강연 내용을 정리해 소개한다.
△보건의료 형평성과 접근성 = 호주 총회 주제인 `보건의료 형평성과 접근성'(Equity and Access to Health Care)에 대해 미셀 카자츠킨(Michel Kazatchkine) 유엔 동유럽·중앙아시아지역 에이즈특별대사가 강연했다.
그는 “보건의료 서비스에 대한 형평성과 접근성은 인간의 기본적인 권리로 반드시 보장돼야 한다”면서 “접근성과 형평성이 보장되지 않으면 건강 격차(건강 불평등)가 발생된다”고 말했다.
특히 “자기 나라의 건강증진에만 머물지 말고 글로벌 커뮤니티 전체의 건강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공평하고 편리하게 보건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국민들의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침묵을 깨고 일어서야 한다”면서 “간호사들은 혁신해야 하며, 정치적 통찰력을 갖고 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고 말했다.
△여성, 세상의 절반 그 이상 = 레슬리 맨쿠소(Leslie Mancuso) Jhpiego 회장이 `여성, 세상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다'(Holding Up More than Half the Sky) 주제로 강연했다. Jhpiego는 미국 존스홉킨스대 산하 모자보건교육 비영리기관이다. 아프리카와 개발도상국을 위한 모자보건, 가족계획, 에이즈 예방과 치료, 말라리아 예방과 치료 등에 앞장서고 있다.
간호사인 맨쿠소 회장은 “한 집안에 엄마가 살아 있을 때 아이와 가족들이 건강하게 살 수 있고, 지역사회가 더 강해지며, 국가는 안전해지고, 우리의 세상은 더 좋아진다”면서 “여성의 힘을 키우고, 목소리를 내고, 영향력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간호사들은 지구촌 여성들을 일으켜 세우고, 여성을 옹호하고, 여성의 영향력을 높이는 데 힘써야 한다”면서 “먼저 간호사들이 스스로 일어서야 하며, 간호사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는 자리에 올라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마하트마 간디의 명언 “세상에서 보기를 바라는 변화, 스스로 그 변화가 되어야 한다”는 말을 강조해 전했다.
△밀레니엄개발목표 2015년 종료 = 쉴라 틀로우(Sheila Tlou) 유엔에이즈계획 동남아프리카 지원팀 디렉터가 `밀레니엄개발목표 : 마지막 단계에 접어들다'(MDGs: Running the Final Stretch) 주제로 강연했다. 그녀는 간호사로 보츠와나 보건부 장관을 지냈다.
밀레니엄개발 8대 목표는 ① 절대빈곤 및 기아 퇴치 ② 보편적 초등교육 실현 ③ 양성평등 및 여성능력 고양 ④ 아동사망률 감소 ⑤ 모성보건 증진 ⑥ 에이즈·말라리아 등 질병 퇴치 ⑦ 지속가능한 환경 확보 ⑧ 개발을 위한 글로벌 파트너십 구축 등이다. 이들 목표는 서로 연계돼 있으며, 궁극적으로 모두 건강에 영향을 미친다.
그녀는 밀레니엄개발목표 주요성과에 대해 설명하고 “간호사들은 그동안 목표 달성을 위해 핵심적인 역할을 해냈다”고 말했다. 이어 “유엔 밀레니엄개발목표 이행기간 종료시점인 2015년이 다가오고 있으며, 카운트다운이 시작됐다”면서 “간호사들은 밀레니엄개발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끝까지 도전하는 자세로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밀레니엄개발목표 달성의 `형평성(불평등)' 측면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동안 의미 있는 성과를 이뤄냈지만 국가 간, 지역 간에 성과가 고르지 않고 격차가 크다는 게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기 때문이다.
△비만에 대한 책임 = 비만연구 권위자인 조셉 프로이에토(Joseph Proietto) 멜버른대 의대 교수가 `비만, 개인의 책임인가? 사회의 책임인가?' 주제로 강연했다.
그는 “비만을 예방하기 위해선 사람들이 건강한 식습관과 생활습관을 몸에 익히도록 교육시켜야 한다”면서 “같은 행동을 되풀이하면서 다른 결과를 기대하는 것은 미친 짓이라는 아인슈타인의 말을 기억하라”고 말했다.
또한 “비만 예방을 방해하는 정치적, 사회적, 경제적, 문화적 요인을 고려해야 한다”면서 “비만을 유발하고 확산시키는 환경요인을 규명해 차단하고, 음식섭취를 줄이고 신체활동을 강화하는 환경을 재창조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규숙기자 kschung@koreanurs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