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 6개 권역센터에서 교육
◇ 실기교육과 병원실습 중심
◇ 간호취업지원센터 대표전화 1522-1755

유휴간호사들의 병원 재취업을 돕기 위한 교육이 전국에서 진행되고 있다.

대한간호협회가 운영하는 간호취업지원센터는 ‘유휴·신규간호사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6개 권역센터별로 교육이 실시되고 있다. 임상경력 1년 이상으로 현재 미취업 상태인 이직간호사와 임상경력이 전혀 없는 신규간호사가 대상이다. 교육비는 무료다.

지금까지 총 6차례 교육이 진행됐다. 서울센터에서 11월 5∼7일 및 16∼18일, 부산센터에서 11월 9∼11일, 대구센터에서 11월 9∼11일, 인천센터에서 11월 11∼13일, 광주센터에서 11월 11∼13일 교육을 실시했다. 대전센터는 11월 17일 이론교육을 했으며, 24∼25일 실기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앞으로 실시될 교육일정은 다음과 같다. △서울센터 = 11월 23∼25일, 11월 30일∼12월 2일 △부산센터 = 12월 14·15·17일 △대구센터 = 11월 23∼25일, 12월 7∼9일 △인천센터 = 12월 9∼11일, △광주센터 = 12월 2∼4일, 16∼18일, △대전센터 = 12월 8·10·11일. 교육 신청 및 관련 문의는 해당 권역센터로 하면 된다.

교육은 총 80시간 과정이다. 온라인교육(16시간), 이론 및 실기교육(24시간), 병원실습(40시간)으로 이뤄졌다. 실기위주의 교육과 병원실습 등 실무중심의 프로그램으로 짜여졌다. 간호사 보수교육(40시간)으로 인정된다.

온라인교육은 △상처간호 △감염관리 △수술환자간호 △심전도의 이해 △수분과 전해질의 불균형 △생활습관병 예방 및 간호 △외상응급환자간호 등으로 구성됐다. 대한간호협회 ‘KNA 에듀센터’(edu.koreanurse.or.kr)에서 수강하면 된다.

이론교육에서는 △변화하는 간호정책의 이해 △포괄간호서비스 제도 및 운영사례 △간호사 근무환경 △환자안전간호 △검사와 간호 등이 다뤄진다.

실기교육은 기본간호 중심으로 △활력징후 △투약간호 △유치도뇨와 배출관장 △상처간호(드레싱) △기관 내 흡인 등 호흡기계간호 △간헐적 위관영양 △EKG 모니터 적용 △감염관리 △심폐소생술 및 제세동기 적용 등으로 진행된다. EMR(전자의무기록) 사용법 교육도 진행된다.

이번 교육에 앞서 간호취업지원센터에서는 실기교육을 진행할 강사 70명을 대상으로 ‘실기강사 표준화 교육’을 10월 30일과 11월 3일 실시했다.

교육에 참가한 간호사들의 반응은 뜨겁다. 11월 5∼7일 KNA 연수원에서 열린 서울센터 교육에 참가한 간호사들은 “결혼과 출산 등으로 어쩔 수 없이 병원을 떠났지만 아이들이 크고 나서는 다시 일하고 싶다는 마음이 항상 있었다”면서 “오랜 기간 경력이 단절되면서 다시 시작할 용기가 나지 않았는데 교육을 통해 간호사로서의 인생에 다시 도전하겠다는 꿈과 용기가 생겼다”고 입을 모았다. 또 “교육을 마련해준 대한간호협회에 감사드리고, 많은 유휴간호사들이 교육프로그램을 이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실기강사를 맡은 조현애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교육팀장은 “교육생들의 열정과 에너지가 대단하다”면서 “기본간호 실기는 물론 변화된 간호현장에 대해 정확하고 생생하게 알려드리기 위해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또 “현장으로 돌아올 용기를 낸 간호사들에게 조금이라도 더 힘이 되어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숙현기자  shkim@koreanurs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