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6-03-29 오전 08:13:43

통일시대 사회적 통합에 기여하기 위한 간호체계 통합방안 수립을 위해 `통일간호포럼'이 창립됐다. 포럼 회장은 신경림 새누리당 국회의원(전 대한간호협회장)이 맡았다.

통일간호포럼은 통일 이후 간호 교육, 실무, 법·제도 분야에서 통합된 체계를 마련하기 위한 활동을 하게 된다.

앞으로 △간호 학문체계 정비 및 통합된 간호교육과정 개발 △간호사 업무 및 관련 법령 정비 △간호사 면허 취득 및 유지 방안 마련 △통일간호 관련 정책 개발 △간호학 용어체계 통일 구축 △통합간호체계 마련을 위한 연구사업 등을 펼칠 예정이다.

신경림 회장은 “남북 간에는 간호사 육성을 위한 교육기간, 커리큘럼, 임상실습, 국가시험뿐만 아니라 사용하는 용어가 상이하다”면서 “간호사에게 한국은 면허, 북한은 자격을 부여하고 있으며, 간호사의 업무범위도 각각의 법률에 따라 다른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통일 후 간호교육, 간호사 업무 및 역할, 법·제도 등을 통합하는 과정에서 갈등을 예상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신경림 회장은 “간호계도 민족 동질성 회복을 촉진하기 위해 남북이 협력하는 정부 정책에 공조해 간호체계의 통합을 위해 남북이 협력하고 준비하는 과정이 필요하다”면서 “통일 후 간호사들이 일정 수준 이상의 간호역량을 갖추고 업무를 할 수 있도록 통합된 간호체계를 개발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통일간호포럼은 앞으로 과제 달성 및 사업 추진을 위해 정부와 대한간호협회 등 관련 기관과 긴밀하게 협조하면서, 남북 간 통합된 간호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정책을 제안할 방침이다.

정규숙기자  kschung@koreanurs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