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1-07-26 오전 10:10:39

전남 나주시보건소 진료검진계장 정점례 간호사가 '나의 사랑, 나의 꿈' 수필집을 펴냈다.

수필집은 직장여성으로서 자녀 양육을 하며 겪은 체험과 느낌들을 총 72편의 작품에 걸쳐 담고 있다.

태동을 느끼며 처음 생명에 대한 애착을 갖기 시작해 자녀가 성장하고 대학에 진학해 부모 품을 떠나게 되기까지의 과정 속에서 필자가 느낀 크고 작은 감흥의 순간들이 정겨운 필체로 포착돼 있다.

이중 최근 제30회 크리스찬문학 신인상 수필부문에 당선돼 눈길을 끄는 작품인 '나의 사랑, 나의 꿈'에서는 자녀의 입시를 뒷바라지하던 때를 회고하면서 보람과 희망을 이야기하고 있으며 자신의 내면세계를 좀더 고운 빛깔로 수놓겠다는 결연한 다짐도 어려있다.

지난 14일 나주시 문화예술회관에서 출판기념식을 갖기도 한 정 간호사는 "틈틈이 써왔던 나의 조그만 생각들이 자녀문제로 고민하는 학부모들에게 위로가 되고 어려운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에게 소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의 061)330-8557.

박미경 기자 mkpark@nursenews.co.kr

박미경  mkpark@nurs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