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2-11-27 오후 12:53:35

간호학에서는 임상교육의 중요성이 다른 학문보다 우선되고 있다. 따라서 다양한 경험과 기술 습득은 물론 환자간호에 이바지할 수 있는 최선의 현장실습교육을 추구하고 있다.
　
일본의 경우 간호학생 지도에 이론보다 실습에 보다 더 초점을 두는 실천중심의 교육이 이뤄지고 있다.
　
일본 히로시마문화학원대학을 방문해서 본 실습시설 연합회의 및 임상교육 현장에 대해 소개한다.
　
간호학 교수 전원이 임상현장 실습지도에 임하고 있었으며, 실습집단 1그룹은 6명으로 각 시설(병원 및 복지시설)을 실습하는 것이 기본이다. 모든 실습지에 교수가 동행하고, 실제 교수 1인당 1일 4∼5시간을 현장에서 학생지도에 임하면서 세세하게 지도하고 있었다.
　
또한 전체 실습기관의 모든 관계자가 참석하는 `실습시설 연계회의'를 대대적으로 개최하고 있었다. 올해 회의에는 112명이 참석했다. 행사 1부에서는 간호대학 교육과정에 대한 발표가 진행됐고, 2부에서는 식사를 하면서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올해는 특히 노인간호학 및 정신간호학 실습에 대해 중점적으로 다뤘다.
　
노인간호학 실습의 경우 3학년 때 2주일(실습1), 4학년 때 2주일(실습2)을 실시하고 있었다. 노인보건시설, 노인장기요양시설, 전문병원 및 노인병원 등 다양한 곳에서 실습했다.
　
실습교육 전·후의 효과를 연구결과로 입증해 보여줬다. 올해 실습평가 결과를 토대로 내년에 보완해야 할 과제로 각 실습기관별 학생 수 적절성 검토 및 재배치 등이 제시됐다.
　
정신간호학 실습의 경우 집담회의 의의, 의료관찰법 및 지역통합실습이 강조됐다. ACT(Assertive Community Treatment;정신장애자에 대한 포괄형 지역사회지원프로그램)와 ICF(International Classification of Functioning; 통합모델/생활기능모델)에 대해 구체적으로 실습하고 있었다.
　
내년도 과제로는 실습지도자와 실습기관장과의 연계를 통해 실습효과를 높이도록 조정하고, ICF를 활용한 집단활동에 내실을 기해 집단 간의 격차를 줄이고, ACT모델의 임파워먼트 접근방안을 간호학생이 생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 등이 제시됐다.
　
우리나라도 앞으로 보다 실천중심의 간호교육이 되도록 더욱 노력해 나가야 할 것이다.

편집부  news@koreanurs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