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2-02-14 오후 14:26:35

“따뜻함을 안고 사는 나의 말 한 마디가 생과 사의 갈림길에서 고통 받는 중환자들과 가족들에게 작은 희망의 불씨가 된다면 더 바랄 게 없으리라.”
　
전지은 재미간호사(미국 콜로라도 스프링스 펜로즈병원 중환자실 케이스 매니저)가 에세이집 `당신이 있어 외롭지 않습니다'를 펴냈다.

“간호사라는 나의 직업과 그 안에서 만나는 절망과 희망의 불씨를 글로 풀어내는 것은 또 다른 시작이었다.”

책에 담긴 34편의 에세이에는 중환자실 간호사로 일하며 겪은 에피소드와 환자들을 간호하며 얻은 희망의 메시지가 차곡차곡 담겨있다. 전지은 간호사는 힘든 환자가 배정될수록 더욱 적극적으로 간호했고, 늘 환자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였다.

언어와 문화의 장벽을 허물고 환자의 입원부터 퇴원까지의 전 과정을 책임지는 케이스 매니저로 활약하며 커리어를 인정받았다.　

전지은 간호사는 1977년 강릉영동대학 간호과를 졸업했으며, 네바다주립대에서 간호학 학사학위를 받았다. 제46회 월간 신동아 논픽션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도서출판 웅진지식하우스/ 값 1만3000원〉

김정미기자  jmkim@koreanurs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