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5-04-16 오전 08:48:21

“머리는 몰랐던 것들을 알게 합니다. 가슴은 알고 있다고 생각했던 것들의 진정한 의미를 깨닫게 합니다. 이제 손발을 움직여 실천해야 합니다.”

진정으로 실천하는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권익현 동국대 경영학부 교수는 저서 ‘생각의 힘’을 통해 그 해답을 제시한다. 머리에 담긴 생각을 통해 느끼고 깨달음을 얻으면 자연스럽게 실천으로 이어지게 된다고 말한다. 먼저 마음을 바로 세워야 한다는 것.

이 책은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다양한 사례를 통해 다소 복잡하고 추상적인 개념들을 구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독자들이 깨달음의 길에 다다르도록 이끌며, 실천하는 삶을 위해 준비해야 할 요소들을 간결하고 일목요연하게 소개하고 있다.

책에서는 자기변화라는 길고 험난한 여정을 잘 헤쳐 나가기 위해 집중력·분별력·의지력 등 세 가지 힘이 필요함을 제시했다. 1부 시작에 앞서 인간의 불완전함을 이해하고, 정직한 자기성찰이 선행돼야 함을 역설했다.

1부 ‘마음’ 편에서는 마음 밭을 가꾸고 다지는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생각의 나무를 키우고 실천의 열매를 거두는 작업은 그 다음이라고 한다.

2부 ‘생각’ 편에서는 사고력과 분별력을 기르고, 자기 자신의 생각을 다스리는 법에 대해 얘기한다.

3부 ‘실천’ 편에서는 실천력의 근간이 되는 세 가지 ‘용기 있게 결단하는 법’ ‘성실하게 실행하는 법’ ‘의지를 가지고 인내하는 법’을 설명한다.

자기성찰을 통해 보다 완전한 존재로 나아가는 험난하지만 행복한 여정에 나침판과 같은 역할을 해주는 책이다. 깨달음의 여정을 시작하는 이들을 위한 따뜻한 지침서다.

권익현 교수는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일리노이 주립대에서 경영학 석사, 퍼듀대에서 경영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소비자 심리와 커뮤니케이션 분야에서 다수의 논문을 발표했다. 현재 대학원에서 상담을 공부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자녀와의 공감과 소통’ 주제로 학부모를 대상으로 강연하고 있다. <교보문고 / 200쪽 / 1만3000원>

주혜진기자  hjjoo@koreanurs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