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6-01-08 오전 11:44:01

환자에게 들어가는 수액의 주입속도를 쉽고 정확하게 설정하고 측정해주는 점적 도우미 ‘아이빅 프로(IVIC PRO)’가 호응을 얻고 있다.

아이빅 프로는 수액의 주입속도 설정 및 측정을 도와주는 의료기기로 한국은 물론 미국, 중국, 일본, 유럽에서 특허를 받았다. 지난해 우리나라 보건 신기술로 인증 받았다. 리모컨 크기로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아이빅 프로는 환자에게 주입하는 수액방울이 떨어지는 간격을 정확하게 계산해준다. 처방된 수액속도를 입력하면 수액속도와 계산된 수액방울 간격이 화면에 표시되고, 이 간격에 맞춰 소리가 들린다. 소리 간격에 따라 롤러클램프나 유량조절기로 수액방울 간격을 조정하면 된다. 피아노 연습을 할 때 박자를 맞추기 위해 메트로놈을 사용하는 것과 같은 원리다.

수액이 정확한 속도로 주입되고 있는지 측정해 확인할 수도 있다. 수액방울이 떨어지는 순간에 맞춰 아이빅 프로의 버튼을 누르면 수액속도가 바로 표시된다. 수액치료 종료 알람, 다빈도 처방전 저장 등의 기능도 있다.

아이빅 프로를 개발한 한빛엠디 이두용 대표(대전 둔산한빛내과 원장)는 “항암제와 같은 약물은 물론 영양제, 일반수액의 경우에도 안전한 수액치료를 위해서는 주입속도를 정확히 맞추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SCI 게재논문에 따르면 입원환자 수액치료과정에서 일어나는 실수 중에서 가장 빈도가 높은 실수는 수액속도 설정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빅 프로는 간편하게 휴대할 수 있고, 수액속도를 손쉽고 정확하게 설정할 수 있는 제품”이라면서 “현재 대학병원과 종합병원 등에서 사용하고 있는데 간호사들의 수액업무 효율과 환자들의 만족도가 높아졌다는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문의 한빛엠디 홈페이지(www.hanvitmd.com) 042-488-2200.

정규숙기자  kschung@koreanurs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