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6-03-10 오전 09:10:22

간호대학 교수를 비롯한 의료계, 교육계, 법조계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올바른 성교육을 통해 건강한 가정과 사회를 만들 수 있도록 성교육 필독서를 발간했다.

한국성과학연구협회는 청소년 성교육을 위한 교사용 지침서 ‘부모와 교사가 함께하는 청소년 성교육 : 성·사랑·가족’을 펴냈다. 집필진으로 소향숙 전남대 간호대학 교수, 오상은 전남대 간호대학 교수, 김희숙 동남보건대 간호학과 교수, 김주옥 부천대 간호학과 조교수가 참여했다.

교육부 ‘성교육 교수·학습과정안’에 맞춰 제작된 이 책은 성교육을 하는 교사들은 물론 학부모와 청소년들에게 바람직한 가이드라인을 제공하고 있다.

체계적이고 검증된 내용으로 구성돼 있어 성교육 지식에 대한 접근성을 높였으며, 풍부한 사례와 토론활동 자료가 수록돼 있어 수업 준비에 적절한 도움을 제공한다. 또한 용어의 명확한 정의 및 동성애, 낙태, 대리모 등 사회적 이슈에 관한 균형 잡힌 관점을 제시해 바른 성교육 관점을 정립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책은 △삶과 성 △사랑의 의미와 이성교제 △배우자의 선택과 결혼 및 가족관계 △출산과 신생아 △자녀양육과 부모 △성에 대한 가치관과 합리적 의사결정 △의사소통과 거절 의사 표현 △성 문제에 대한 위기관리 △임신과 성 △성욕과 건전한 성생활 △성 건강 개념 △생식기 질병 및 성매개 감염병 △피임법과 인공임신중절 △성폭력 및 데이트 성폭력의 예방과 대처 △성과 표현 △성 생활과 법 등 총 16장으로 구성됐다.

이 책은 손봉호 고신대 석좌교수(서울대 명예교수), 김영길 전 한동대 총장, 김수지 전 서울사이버대 총장(이화여대 간호대학 명예교수)가 추천했다.

김수지 명예교수는 추천사를 통해 “이 책은 전문성의 깊이가 있고 성교육 관련 폭넓은 영역의 주제를 빠짐없이 다루고 있어 초·중·고·대학의 교육자들을 위한 교육 지침서뿐 아니라 일반인의 교양서적으로도 적극 추천한다”고 밝혔다. <한국성과학연구협회 / 358쪽 / 1만7000원>

주혜진기자  hjjoo@koreanurs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