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2-06-27 오전 09:43:34

대한간호협회는 `간호법규 문항개발 워크숍'을 21일 열어 그동안 개발한 간호법규 학습목표를 발표하고, 이를 토대로 문항개발 및 문제집 개발작업을 추진키로 했다. 워크숍에는 전국 간호교육기관에서 간호법규를 강의하는 교수들이 참석했다.
　
간호법규 학습목표 대분류에서는 △보건의료기본법 △의료법 △국민건강보험법 △국민건강증진법 △검역법 △지역보건법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혈액관리법 △후천성면역결핍증예방법 등 10개 법률을 다루고 있으며, 총 158개의 학습목표(필수 53개·선택 105개)가 정해졌다.

　이날 워크숍에서는 이같은 학습목표를 토대로 앞으로 문항개발을 하기로 했으며, 문항 유형은 암기형을 포함해 해석형 수준까지 개발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와함께 문제집 개발작업도 추진키로 했다. 워크숍에 참석한 교수들은 조별작업을 통해 직접 해석형 문항을 만들어 보는 시간을 가졌다.

　간호법규 문항개발 및 문제집 개발작업에는 워크숍 참석자 중에서 신청한 40여명의 교수들이 참여할 계획이다.

　한편 손명숙 변호사는 주제강연에서 "보건의료인으로서 업무수행에 필요한 법적 사고와 판단력을 형성해 문제해결능력을 배양하고, 이론적인 의료법학 지식이 실제 의료현장에서 어떻게 적용되고 구체화되는지 알 수 있도록 교육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인영 한림대 교수는 "사례중심 학습방법을 통해 법적 사고력과 문제 해결능력을 키워주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제안했다.

정규숙 기자 kschung@nursenews.co.kr

정규숙  kschung@nurs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