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지방자치단체 위원회의 여성참여율이 30.1%인 것으로 나타났다. 2014년 28.5% 대비 1.6%p 상승했다.
여성가족부는 2015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위원회의 성별참여 현황을 공개했다. '양성평등기본법' 시행에 따라 전체 성별참여 현황을 처음 공개했다.
243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운영하고 있는 위원회의 위촉직 위원 총 15만9068명 중 남성은 11만1157명, 여성은 4만7911명으로 여성참여율은 30.1%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자치단체 중에서 여성참여율이 20∼30% 미만이 42.0%(102개)로 가장 많았다. 30∼40% 미만 38.7%(94개), 10∼20% 미만 11.1%(27개), 40% 이상 8.2%(20개) 순이었다. 여성참여율이 40% 이상인 지방자치단체 비율은 2013년 6.1%, 2014년 7.4%, 2015년 8.2%로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된 지방자치단체의 여성참여율은 33.6%, 지방자치단체장이 여성인 경우 40.2%로 전체 평균보다 높았다.
광역 지방자치단체 중에서는 대전광역시(39.6%)와 서울특별시(37.5%), 기초 지방자치단체 중에서는 인천 부평구(49.0%)와 서울 금천구(45.9%)가 여성참여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가족부는 지방자치단체 위원회의 여성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우수 지자체 등을 포상할 계획이다. 중앙행정기관 및 지방자치단체 위원회 현황을 한 곳에서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정부위원회 여성참여 현황관리 시스템'을 올해 안에 구축할 계획이다.
최수정 기자 sjchoi@koreanurs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