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교사회가 창립 30주년 맞아 지난 발자취를 되돌아보고 새로운 도약과 발전을 다짐하면서, 새 비전 `학생을 건강하게, 국민을 행복하게'를 선포했다.
보건교사회는 30주년 기념행사를 `학교보건 발전을 위해 달려온 길' 주제로 8월 9일 서울 63컨벤션센터에서 개최했다.
이춘희 보건교사회장은 기념사에서 “보건교사회는 1986년 전국양호교사회로 출범해 지난 30년 학생 보건교육 및 건강관리, 학술연구, 건강증진 캠페인 등을 펼치며 학교보건의 초석이 돼왔다”면서 “대한민국 청소년들의 건강한 미래를 위해 더욱 힘차게 도약하는 보건교사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준식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영 교육부차관 대독)은 축사에서 “작년 메르스 사태 때 학부모들이 안심하고 자녀를 학교에 보낼 수 있었던 것은 보건교사 여러분들이 애써주신 덕분”이라면서 “미래의 주역인 학생들이 건강하게 성장하는 데 보건교사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옥수 대한간호협회장은 격려사에서 “창립 30주년을 맞이하게 된 것은 회원 여러분의 노력으로 이뤄낸 값진 성과”라면서 “한마음으로 협력하고 화합하면서 학교보건 발전에 기여하고, 새로운 간호역사를 이뤄나가는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하윤수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장은 격려사에서 “보건교사회는 보건교사의 사회·경제적 지위향상에 기여하고, 대한민국 교육과 사회 발전에 크게 공헌해왔다”고 말했다. 나경원 국회의원, 김태년 국회의원, 신경민 국회의원,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박양자 보건교사회 초대회장이 축사를 했다.
기념식에서는 회원들을 포상했다.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표창 = 김금희(서울 상계고) 손경희(경남 야로초) 이현옥(인천 연송고) △대한간호협회장상 = 김성미(광주 일동중) 김미자(충북 보은정보고)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장상 = 양도연(경북 성산초) 황영숙(부산 건국고) △슬로건 공모전 = 심연식(최우수·대전 만년초) 노재숙(우수·대전 가양중) △미담사례 공모전 = 안광숙(최우수·경북 장산중) 박순미(우수·부산 동성고).
`미래 30년을 향하여' 주제로 김화중 전 보건복지부장관이 특강을 했으며, 보건교사들의 미담사례가 발표됐다.
보건교사회 역사를 한 눈에 보여주는 연대기 사진전이 열렸으며, 보건교육자료 전시 부스가 마련됐다. 보건교사회 분회별로 준비한 합창 등의 축하공연이 펼쳐졌다. 서울시보건교사회 회원으로 구성된 `벌렁코' 인형극단이 공연했다.
최수정 기자 sjchoi@koreanurs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