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우리나라 합계출산율은 1.24명으로 2014년 1.21명에 비해 0.03명 늘었다. 합계출산율은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를 말한다.
통계청은 2015년 출생·사망통계(잠정)를 2월에 발표한 데 이어 출생통계(확정)를 8월 24일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2015년 출생아수는 43만8400명으로 2014년 43만5435명에 비해 3000명(0.7%)이 늘었다. 합계출산율은 2005년 1.08명으로 최저 수준으로 내려간 뒤, 2012년 1.30명까지 올랐다가, 2013년 1.19명으로 떨어졌다. 이후 2014년 1.21명, 2015년 1.24명으로 소폭 상승 추세다.
출산모의 연령별로 보면 30대 후반 및 40대 초반을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출생아 수가 감소했다.
30대 후반 여성이 2015년에 낳은 아이는 9만2100명으로, 2014년 8만2200명에 비해 9900명 증가해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 반면 30대 초반 여성이 2015년에 낳은 아이는 21만6300명으로 2014년 22만1100명에 비해 4900명으로 줄어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출산모의 연령별로 출산율(해당 연령별 인구 1천명 당 출생아 수)을 보면 30대 초반이 116.7명으로 가장 높았다. 20대 후반 63.1명, 30대 후반 48.3명, 20대 초반 12.5명, 40대 초반 5.6명, 10대 후반 1.4명, 40대 후반 0.2명 순으로 나타났다.
산모의 평균 출산연령은 계속해서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2015년 산모의 평균 출산연령은 32.2세로, 2014년 32.0세보다 0.2세 늘었다. 35세 이상 고령산모 출산이 전체의 23.9%를 차지했다.
출생성비(여아 100명당 남아 수)는 105.3명으로 전년과 유사하다.
최수정 기자 sjchoi@koreanurs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