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전역에서 한민족의 위상을 드높이고 있는 한인여성 지도자들과 차세대 주역들이 한자리에 모인 제16회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KOWIN) 대회가 8월 24∼26일 열렸다. 여성가족부(장관·강은희)가 제주특별자치도(도지사·원희룡)와 공동으로 제주특별자치도 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최했다.
올해 대회는 ‘세상을 바꾸는 희망에너지 일·가정 양립, 코윈이 동참합니다!’ 주제로 열렸다. 31개국의 기업·교육·문화·과학·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 한인여성리더 252명이 참가했다.
기조강연 ‘성 평등 국가는 시대정신이다:양성평등 패러다임을 디자인하라’, 특별세션 ‘바다의 딸, 21세기를 살아낸 제주해녀’, 글로벌 여성리더 포럼(저출산해소·고용·복지·환경 4개 영역), 찾아가는 멘토링, 활동분야별 네트워킹 등이 진행됐다.
여성가족부는 한인여성의 협력 강화와 국제사회 내 대한민국의 위상 강화에 기여해온 유공자들에게 장관 표창을 수여했다.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는 정부 차원의 글로벌 한인여성 교류행사로 2001년 여성부 출범과 함께 시작됐다. 네트워크를 통해 세대·지역 간 글로벌 협력체계를 구축해 국가 경쟁력 확보에 기여하고, 교포 2세 및 현지인들에게 모국의 문화를 알리는 등 한국인으로서의 자긍심과 자부심을 고취시켜왔다.
강은희 여성가족부 장관은 “국내외 한인 여성인재들이 일·가정 양립을 기반으로 사회 각 분야에서 제 몫을 해낼 때 21세기 대한민국의 새로운 도약과 인류의 혁신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최수정 기자 sjchoi@koreanurs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