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한강성심병원이 화상환자의 조기재활을 돕기 위해 `웃음치료 - 얼굴웃음근육운동' 동영상을 제작해 무료로 배포했다. 유튜브에서 누구나 볼 수 있다.
한림대한강성심병원은 보건복지부 지정 화상전문병원으로 그동안 화상환자와 보호자들을 대상으로 웃음치료 프로그램을 실시해왔으며, 2008년부터 지금까지 5000여명이 참여했다.
또한 병원은 다양한 연구를 통해 웃음치료 프로그램이 안면부 화상환자의 색소침착도, 미세혈류량, 피부탄력도 개선은 물론 화상환자의 스트레스 관리와 정신적·신체적 재활을 돕는 데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번 동영상은 한림대한강성심병원이 2015년 보건복지부 연구비 지원사업에 선정돼 개발한 것이다. 그동안의 경험을 토대로 화상환자 조기재활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얼굴웃음근육운동'을 개발했다. `소외계층을 위한 총괄적 화상치료 시스템 개발 연구팀'에서 진행했으며, 전 욱 원장(화상외과), 서정훈 재활의학과 교수, 김경자 수간호사(전 대한웃음임상학회장), 서아영 간호사, 윤희성 한림대의료원 상임이사가 참여했다.
동영상은 웃음근육을 발달시키는 데 도움이 되는 △준비 운동 △입술 운동 △눈썹 및 눈 운동 △볼 마사지 및 턱, 혀 운동 △목 및 어깨 운동 △기혈순환 운동 등 다양한 동작들로 구성됐다.
서아영 간호사가 동작을 재연하고, 김경자 수간호사가 각각의 동작에 대해 설명했다.
김경자 수간호사는 “이번 동영상은 얼굴과 목 주위 화상 후 안면근육의 위축 및 구축으로 인한 얼굴 주위 근육의 당김 현상, 소구증, 비대칭 얼굴변형 등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되는 조기재활 프로그램”이라면서 “누구든지 쉽게 따라 배울 수 있고, 지속적으로 스스로 관리해 나갈 수 있도록 만들었다”고 밝혔다.
최수정 기자 sjchoi@koreanurs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