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를 견디고 회복하는 힘을 기르려면 만족하는 삶, 열정적인 삶, 가치 있는 삶의 균형을 맞춰나가야 한다.”
대한간호협회가 `새로운 스트레스 관리' 주제 교육을 10월 18일 개최했다. 회원들의 역량강화를 위해 마련한 무료교육으로 200여명이 참석했다.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힘을 기르는 방법에 대해 채정호 가톨릭대 의대 정신건강의학과 교수가 강의했다.
채정호 교수는 “모든 사람들은 늘 여러 가지 스트레스 상황에 노출돼 있다”며 “특히 간호사는 다양한 사람을 상대하고, 죽음 등 부정적인 상황과 마주하기 때문에 더 많은 스트레스를 경험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건강한 삶을 살기 위해서는 스트레스를 견디고 회복하는 힘을 키워야 한다”면서 “만족하는(즐거운) 삶, 열정적인(충실한) 삶, 의미(가치) 있는 삶을 균형 있게 추구하는 자세를 갖고 살아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채정호 교수는 “만족하는 삶은 곧 즐거운 삶”이라면서 “인생에서 즐거움을 찾고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서 사소한 것에서부터 감사하는 마음을 갖고, 긍정적인 의미를 부여하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한 “열정적인 삶을 산다는 것은 자신의 일에 몰입한다는 것이며, 충실하게 노력한다는 의미”라면서 “이 과정에서 `최고'가 되는 것보다 `최선'을 다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의미 있는 삶은 가치 있는 삶을 말한다”면서 “간호사의 경우 직업 그 자체가 매우 가치 있는 일이기 때문에 자신의 일을 열심히 하는 것만으로도 의미 있는 삶을 살 수 있게 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채정호 교수는 “만족, 열정, 의미 세 가지 삶의 자세 중 어느 한 가지에 치우치거나 부족하지 않도록 균형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내가 지금 어떤 삶을 살고 있는지 되돌아보고, 놓치고 있는 또 다른 행복은 없는지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김숙현 기자 shkim@koreanurs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