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대학생들이 예비간호사로서 자긍심을 갖고 자신의 꿈에 도전할 수 있도록 희망과 용기를 북돋워주는 자리가 마련됐다.
대한간호협회는 간호대학생들을 위한 공개강연을 `널스 크러시(Nurse Crush) 간호사에 빠지다!' 주제로 11월 19일 개최했다. 학생들이 만나고 싶어하는 간호계의 명사들을 초청해 특강을 듣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번 공개강연은 대한간호협회가 운영하는 회원복지몰 널스라이프에서 주최했으며, 간호대학생 350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대병원 응급의료센터 대강당에서 열렸다.
첫 번째 연자로 한국 간호계를 이끌고 있는 대한간호협회 김옥수 회장이 나섰다. 김옥수 회장은 `간호전문직과 간호정책 현안' 주제강연을 통해 간호협회가 추진하고 있는 주요 정책과 사업 등을 소개했다.
김옥수 회장은 “앞으로 간호사의 역할은 보다 확대되고, 중요성은 더욱 커질 것”이라면서 “오늘 이 자리가 간호대학생들이 자긍심을 갖고 미래를 준비하는 데 좋은 계기가 되길 바라며, 여러분들이 앞으로 간호계를 이끌어나갈 주역으로 잘 성장하길 응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제19대 국회의원과 대한간호협회장을 지낸 신경림 이화여대 간호대학 교수가 학생들을 만났다. 신경림 전 국회의원은 `간호 관련 이슈 및 변화' 주제강연을 통해 지난해 국회에서 통과된 간호 관련 의료법 개정 과정과 의의 등에 대해 설명했다.
신경림 전 국회의원은 “간호계 선배들은 늘 후배들이 보다 행복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고, 앞으로도 계속 노력할 것”이라며 “이제는 통일시대의 간호를 준비해야 할 때이며, 여러분들이 함께 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다음 무대에는 국민들을 감동시킨 메르스의 영웅이며, 대한간호협회 `2016 올해의 간호인상'을 수상한 김현아 한림대동탄성심병원 책임간호사가 올랐다. `공감이 만드는 간호' 주제강연을 통해 지난해 메르스와 사투를 벌인 과정을 담담히 들려준 김현아 책임간호사는 “메르스 앞에서 엄청난 두려움을 느꼈지만 내 환자를 지켜야겠다는 사명감으로 당당히 맞설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 자긍심과 사명감을 갖춘 간호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명해 대한간호협회 복지위원장(경희의료원 간호본부장)은 `멋진 간호사를 꿈꿔라' 주제강연을 통해 간호대학생들이 갖춰야 할 역량과 품성에 대해 조언했다. 이명해 복지위원장은 “늘 공부하면서 자신의 역량을 키우고, 스스로 건강관리를 잘 하면서 행복하게 일하는 간호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간호대학생들은 포토존에서 대한간호협회 캐릭터 `사랑이' `믿음이'와 함께 인증샷을 남겼다. 경품추첨을 통해 아이패드, 피자쿠폰, 영화티켓 등 푸짐한 상품이 참석자들에게 주어졌다.
최수정·정규숙 기자 sjchoi@koreanurs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