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2-05-02 오전 10:18:42

제주도간호사회(회장·김애경)는 4월 보건의 달 행사로 '장기기증 캠페인'을 지난달 27일 개최했다.

제주시청 어울림마당에서 시작해 탑동까지의 가두행진으로 이어진 캠페인에는 간호사회 회원 65명과 간호대학생들이 참여해 거리의 시민들에게 국립장기이식관리센터에서 제작한 리플릿과 꽃씨를 배부하며 새 생명 살리기에 동참할 것을 호소했다.

플랭카드와 피켓, 어깨띠 등에 '당신의 소중한 일부가 이웃에겐 전부가 됩니다' 라는 메시지를 담아 오가는 시민들의 눈길을 끌었으며 장기기증의 종류와 방법 등을 친절하고 자세하게 설명해 호응을 얻었다.

김애경 회장은 "뇌사 및 장기기증에 대한 일반인의 관심과 인식을 제고하고, 장기기증이야말로 숭고한 사랑의 실천이라는 의식을 심어주기 위해 캠페인을 마련했다"면서 "간호사들이 생명나눔의 아름다운 풍토 만들기에 앞장서 장기이식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간호사회는 매년 장기이식 캠페인을 펼치는 것은 물론, 장기기증을 희망하는 제주도민들의 문의전화를 받아 가까운 장기이식등록기관이나 이식의료기관에 등록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문의 064)747-3811.

박미경 기자 mkpark@nursenews.co.kr

박미경  mkpark@nurs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