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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장애인과 함께하는 세상"
기사입력 2002-05-16 오전 10:03:07
정신간호동호회 `♥사람사랑♥'(시삽·손정아, 오경헌)이 한국정신보건전문간호사회(회장·이광자)와 공동주최하고 있는 `정신장애인도 우리의 이웃입니다' 캠페인이 전국을 순회하며 활발히 전개되고 있다.
 
첫 캠페인이 지난 4월 대전에서 치러진데 이어 이달 행사는 부산에서 펼쳐졌다. 회원들은 4일 많은 사람들이 오가는 남포동 부산극장 일대에 모여 홍보캠페인과 정신건강상담활동 등을 벌였다.

 특히 사람사랑에서 정신장애인에 대한 그릇된 편견을 바로잡자는 내용의 홍보용 엽서를 자체 제작, 시민들에게 배부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엽서에는 세상을 긍정적으로 보기,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기, 하루 세끼 맛있게 먹기, 반갑게 인사하기, 상대의 입장을 먼저 생각하기, 누구라도 칭찬하기, 여유찾기, 웃기, 정직하게 살기, 때론 손해를 볼줄도 알기 등 `정신건강을 지켜줄 10가지 수칙'을 담았다.

 회원들은 부산시간호사회가 개최한 국제간호사의 날 행사에도 참여해 플랭카드를 내걸고 캠페인 활동을 계속했다.

 동호회원인 구춘영 간호사는 "부산시내를 너무 많이 걸어다녀 모두가 피곤했지만 내색하지 않고 열심히 임해준 회원들에게 감사하다"면서 "캠페인의 처음 시작은 미약했지만 나중은 성대하리라는 믿음으로 참여하겠다"고 했다.

 앞으로 캠페인은 6월 광주, 7월 제주, 9월 대구, 10월 인천, 11월 울산에서 각각 첫째주 토요일에 개최된다. 캠페인 행사에 쓰일 후원금을 내고자 하는 사람은 조흥은행 713-04-477908(예금주 손정아)로 보내면 된다.

 한편 사람사랑은 사람에 대한 사랑이 있어야 진정한 간호가 가능하다는 신념으로 뭉친 정신보건간호사들 및 간호학생들의 모임으로 지난해 1월 설립돼 현재 225명의 회원이 가입해 있다.

박미경 기자 mkpark@nursenews.co.kr

박미경  mkpark@nurs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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