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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렴환자 매년 155만명 … 10세 미만이 절반
기사입력 2017-02-07 오전 11:23:04
매년 155만명이 폐렴으로 진료를 받았으며, 환자의 절반은 10세 미만 소아인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최근 5년간(2011∼2015년) 연평균 약 155만명이 폐렴으로 진료를 받았다고 밝혔다. 2015년 진료인원은 약 159만명이었으며 1인당 평균 입원일수는 약 11.2일, 평균 내원일수는 2.6일이었다.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연령대는 10세 미만이었다. 2015년 기준 0∼9세가 44.6%로 가장 높았으며, 20대가 3.4%로 가장 낮았다. 다른 연령구간은 6∼8%로 비슷한 비중을 차지했다.
진료인원이 가장 많이 증가한 연령대는 80세 이상 노인이었다. 2015년 인구 10만명당 진료인원은 7628명으로, 2011년에 비해 약 1100명이 증가했다.
특히 노인의 20∼30%는 증상이 없어 악화된 후 폐렴으로 진단받기도 해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폐렴이 주로 발생하는 시기는 9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였다. 환절기 및 겨울철 면역력 저하와 독감환자 증가에 따른 영향으로 분석된다.
감기로 생각했으나 고열, 화농성 가래, 호흡곤란, 무기력 등의 증상이 지속적으로 나타나면 즉시 폐렴 여부를 진단받고 원인균을 찾아서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정성환 심평원 심사위원은 “폐렴은 유·소아층에서 주로 발생하고 노인의 주요 사망원인 중 하나인 만큼 어린이와 노인은 백신 예방접종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주혜진 기자 hjjoo@koreanurs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