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글로벌보건안보구상(GHSA) 선도그룹 회의 의장국으로서 전 세계 보건안보 강화를 위한 '실천(Take Action)'을 강조했다.
보건복지부(장관·정진엽)는 `글로벌보건안보구상 선도그룹 회의'를 1월 21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최했다.
선도그룹 회의는 한국을 비롯해 10개 선도국과 세계보건기구(WHO) 등 주요 국제기구가 GHSA의 주요 이행과제를 논의하고 공조방안을 협의하는 회의체로, 올해는 우리나라가 의장을 맡게 됐다.
GHSA는 신종감염병 유행, 항생제 내성균 및 생물테러 등 생물학적 위협이 전 세계적 안보이슈로 대두됨에 따라 대응역량 강화 및 국가 간 공조체계 구축을 위해 2014년 2월 출범한 협의체다. 한국을 비롯해 55개국이 회원국으로 참여하고 있다. 한국은 2015년 서울에서 고위급 회담을 개최해 '서울선언문'을 채택한 바 있다.
이번 첫 회의에서는 GHSA 선도그룹 회의 의장인 김강립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이 2017년도 의장국 수행계획(Work plan for 2017)을 발표했으며, 올해 GHSA 선도그룹 회의 슬로건으로 'Take Action(실천)'을 제시했다.
그동안 GHSA에서 논의하고 구상한 과제들이 올해는 실천으로 이어져 회원국 및 전 세계의 보건역량이 한층 강화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다.
또한 핵심과제로 'ACE for GHSA'를 제시했다. △행동계획 이행(Action Package) △각국의 역량강화(Capacity Building) △평가체계 구축(Evaluation)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것을 천명한 것이다.
한편 한국은 올해 총 5회의 선도그룹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며, 다음 회의는 5월 WHO 총회 일정에 맞춰 제네바에서 개최된다.
주혜진 기자 hjjoo@koreanurs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