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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육아휴직 증가 추세 … 전년 대비 56.3% 증가
기사입력 2017-02-21 오후 05:56:39
육아휴직 제도를 이용하는 남성의 수가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2016년 남성 육아휴직자는 7616명으로 2015년 4872명에 비해 2744명(56.3%) 늘었다. 2016년 전체 육아휴직자(8만9795명) 대비 남성 육아휴직자 비율은 8.5%로 2015년 5.6%와 비교하면 2.8%p 증가했다.
2016년 기업규모별 남성 육아휴직 이용비율은 300인 이상 기업이 전체의 58.8%로 가장 많았다.
30인 미만 기업(17.3%), 100인 이상 300인 미만 기업(12.4%), 30인 이상 100인 미만 기업(11.4%) 순으로 나타났다.
‘아빠의 달’ 전체 이용자 수는 2016년 2703명으로 2015년 1345명 대비 2배 정도 증가했다.
2016년 남성 이용자 수는 2396명으로, 전체 이용자 중 남성의 비율은 88.6%로 나타났다.
‘아빠의 달’은 남성 육아휴직을 촉진하고자 마련된 육아휴직급여 특례정책으로, 같은 자녀에 대해 부모가 순차적으로 육아휴직을 사용하는 경우 두 번째 사용자(대부분 아빠)의 첫 3개월 육아휴직급여를 통상임금의 100%(최대 150만원까지)를 지원하는 제도다.
고용노동부는 “‘아빠의 달’ 이용자 수의 폭발적 증가는 남성 육아휴직에 대한 인식전환 확산과 지원기간을 2016년부터 1개월에서 3개월로 확대한 것에 기인했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최수정 기자 sjchoi@koreanurs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