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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림 간호사, 국민안전처 장관 표창
기사입력 2017-03-14 오후 02:56:00
안세림 세브란스 심장혈관병원 간호사가 심폐소생술로 시민의 생명을 구한 공로로 국민안전처 장관 표창을 3월 2일 받았다.
안세림 간호사는 지난 1월 16일 입대하는 동생을 배웅하기 위해 가족들과 함께 KTX 열차에 탑승했다. 오전 10시 경 천안아산역에 정차했던 열차가 막 출발하려던 순간 의료진을 찾는 안내방송이 나왔다. 안세림 간호사가 즉시 달려갔고, 그곳에는 60대 여성이 경련을 일으키며 쓰러져 있었다. 호흡과 맥박, 의식이 없던 긴급한 상황에서 즉시 CPR(심폐소생술)을 시작했다. 뒤이어 같은 열차에 타고 있었던 소방관이 방송을 듣고 달려와 함께 CPR을 실시했고, 맥박이 다시 뛰기 시작했다.
이후 여성은 119구급대를 통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건강을 회복하고 퇴원했다.
안세림 간호사는 “제가 간호사라서 위기에 처한 시민을 도울 수 있어 참 다행이라고 생각했다”면서 “응급상황에서 보다 능숙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앞으로 더 공부를 많이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김숙현 기자 shkim@koreanurs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