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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규모 종합병원 간호조직문화, 고운 심성 · 성실성 ·
임상간호사회 연구결과
기사입력 2002-08-01 오전 09:27:10
소규모 종합병원의 간호조직문화는 고운 심성, 성실성, 책임감, 전문직표준 준수, 애타심, 인화중시 등의 특성이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임상간호사회(회장·이애주)가 김수지 이대 간호과학대학 교수팀에게 용역 의뢰한 `서울시 일부 소규모 종합병원의 간호조직문화진단 연구'에서 밝혀졌다. 이번 연구는 임상간호사회가 간호조직문화를 진단하고 바람직한 간호문화를 창출하기 위해 실시한 것으로, 지난해 대형 종합병원 간호사를 대상으로 같은 연구가 진행된 바 있다.
연구팀은 소규모 종합병원의 간호조직문화 특성을 파악하기 위해 200∼500병상의 종합병원 간호사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도구는 타학문에서 활용한 조직문화 틀을 토대로 했으며, 간호사를 대상으로 심층면접과 포커스그룹 인터뷰를 실시해 간호조직에 맞게 수정 보완해 개발했다.
연구결과 소규모 종합병원의 간호조직문화 특성으로는 `고운 심성' `성실성' `책임감' `전문직표준 준수' `애타심' 등이 꼽혔다.
특히 많은 간호사들은 간호직을 `어떤 전문직보다도 심성이 고운 사람들로 구성돼 있는 조직'으로, `어떤 의료직보다도 우수한 전문직'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다른 조직에 비해 동료를 경쟁자로 생각한다'거나 `업무를 수행할 때 일일이 상급자의 지시를 받아 처리한다'는 항목들은 점수가 비교적 낮게 나타났다. 이는 간호사들이 경쟁심보다는 인화단결을 중시하고 업무에 대한 자율성과 적극성이 높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위험이 따르는 일을 많이 한다'와 `과실에 대한 문책' 등과 같은 부정적인 특성들도 강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많은 간호사들이 `창조적인 아이디어를 제시하거나 업무성과가 좋을 경우 그에 따른 보상 등이 제대로 이뤄지고 있지 않다'고 답해 간호직 발전에 저해요소로 작용할 수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김수지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나타난 간호조직문화의 특성 중에서 긍정적인 요인들은 계속해서 발전시키고 부정적인 요인들은 개선해나가야 한다"면서 "앞으로 간호사를 결집시키고 간호의 위상을 높이는 바람직한 간호조직문화를 창출하기 위해 구체적인 전략을 마련하는데 힘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이월숙 기자 moonlee@nurs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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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임상간호사회(회장·이애주)가 김수지 이대 간호과학대학 교수팀에게 용역 의뢰한 `서울시 일부 소규모 종합병원의 간호조직문화진단 연구'에서 밝혀졌다. 이번 연구는 임상간호사회가 간호조직문화를 진단하고 바람직한 간호문화를 창출하기 위해 실시한 것으로, 지난해 대형 종합병원 간호사를 대상으로 같은 연구가 진행된 바 있다.
연구팀은 소규모 종합병원의 간호조직문화 특성을 파악하기 위해 200∼500병상의 종합병원 간호사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도구는 타학문에서 활용한 조직문화 틀을 토대로 했으며, 간호사를 대상으로 심층면접과 포커스그룹 인터뷰를 실시해 간호조직에 맞게 수정 보완해 개발했다.
연구결과 소규모 종합병원의 간호조직문화 특성으로는 `고운 심성' `성실성' `책임감' `전문직표준 준수' `애타심' 등이 꼽혔다.
특히 많은 간호사들은 간호직을 `어떤 전문직보다도 심성이 고운 사람들로 구성돼 있는 조직'으로, `어떤 의료직보다도 우수한 전문직'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다른 조직에 비해 동료를 경쟁자로 생각한다'거나 `업무를 수행할 때 일일이 상급자의 지시를 받아 처리한다'는 항목들은 점수가 비교적 낮게 나타났다. 이는 간호사들이 경쟁심보다는 인화단결을 중시하고 업무에 대한 자율성과 적극성이 높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위험이 따르는 일을 많이 한다'와 `과실에 대한 문책' 등과 같은 부정적인 특성들도 강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많은 간호사들이 `창조적인 아이디어를 제시하거나 업무성과가 좋을 경우 그에 따른 보상 등이 제대로 이뤄지고 있지 않다'고 답해 간호직 발전에 저해요소로 작용할 수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김수지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나타난 간호조직문화의 특성 중에서 긍정적인 요인들은 계속해서 발전시키고 부정적인 요인들은 개선해나가야 한다"면서 "앞으로 간호사를 결집시키고 간호의 위상을 높이는 바람직한 간호조직문화를 창출하기 위해 구체적인 전략을 마련하는데 힘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이월숙 기자 moonlee@nursenews.co.kr
이월숙 moonlee@nurs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