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저학년의 입원 다빈도질병 1위는 ‘폐렴’이며, 중·고등학생의 경우 ‘위장염’인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학령기 아이들의 지난해 진료현황을 분석해 발표했다.
전체 학령기 입원환자 다빈도질병은 ‘위장염 및 결장염’ ‘폐렴’ ‘인플루엔자’ ‘급성충수염’ ‘급성기관지염’ 순이었다. 초등학교 저학년 입원환자는 ‘폐렴’ ‘위장염 및 결장염’ ‘인플루엔자’ 순이었으며, 초등학교 고학년은 ‘위장염 및 결장염’ ‘폐렴’ ‘인플루엔자’ 순이었다. 중학생은 ‘위장염 및 결장염’ ‘급성충수염’ ‘폐렴’ 순으로, 고등학생은 ‘위장염 및 결장염’ ‘급성충수염’ ‘무릎의 탈구, 염좌 및 긴장’ 순으로 많이 입원했다.
학령기 외래환자 다빈도질병은 ‘급성기관지염’ ‘치아의 발육 및 맹출장애’ ‘혈관운동성 및 앨러지성 비염’ ‘치아우식’ ‘급성편도염’ 순이었다. 외래 다빈도질병은 학년이 높아질수록 진료인원이 감소하는 추세였다. 특히 치아의 개수와 위치가 정상과 다르게 형성되는 치아발육 및 맹출장애는 초등학교 고학년부터 급감했다.
학년에 따른 세부분석결과 폐렴 등 호흡기질환은 특히 초등학교 저학년에서 많이 발병했다. 사시는 입원 진료인원과 진료비가 초등학교 4학년 때까지 증가하다가 초등학교 5학년 이후 급격히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골절은 초등학교 5학년부터 진료인원과 진료비가 급증하다가 고등학생부터 감소했다. 특히 남학생 진료인원이 많았다.
기흉은 고등학생 연령에서 급격히 증가했고 남학생 진료인원이 많았다. 치핵은 중·고등학교 학생에서 학년이 높아질수록 진료인원이 급증했다.
주혜진 기자 hjjoo@koreanurs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