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치과의사협회 제30대 회장으로 선출된 김철수 치과미래정책포럼 대표(사진)가 5월 2일 취임식을 갖고 공식 업무에 들어갔다. 임기는 3년이다.
김철수 신임회장은 1차 투표 결과 과반수 득표자가 없어 치러진 2차 결선 투표에서 투표수 9566표 중 5002표(52.3%)를 얻으며 3번 박영섭 후보를 누르고 지난 4월 4일 당선됐다.
러닝메이트로 나선 안민호, 김종훈, 김영만 후보가 선출직 부회장으로 확정됐다.
김철수 회장은 서울대 치과대학을 1980년 졸업했다. 서울시 강남구치과의사회장, 대한치과의사협회 법제이사, 대한치과의사협회 의료광고심의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김철수 회장은 취임사에서 “치과의사들의 자존심을 회복하고 국민들로부터 신뢰와 존경을 되찾기 위해 노력하겠다”면서 “첫 공약이기도 한 개원환경 개선을 위해 유관단체와의 유기적인 협력을 기조로 바로 논의를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집행부가 흔들림 없이 치과계와 국민을 위한 회무를 펼칠 수 있도록 회원들이 저희의 멘토가 돼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치과의사협회장 선거는 기존 선거인단제에서 직선제로 바뀌어 치러졌다. 온라인(문자)과 우편 투표로 진행됐다.
1차 투표는 3월 28일 진행됐으며, 총 1만3900명의 선거권자 중 9120명(온라인 7714명, 우편 1406명)이 참여해 65.6%의 투표율을 보였다. 2차 결선 투표는 4월 4일 치러졌으며 9566명(온라인 8133명, 우편 1433명)이 참가해 68.8%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김숙현 기자 shkim@koreanurs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