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성상철)은 보건의료 연구 활성화를 위한 `원격 연구분석 플랫폼'과 지역보건사업 지원을 위한 '지역별 건강지표 플랫폼'을 오픈했다.
건보공단은 지난해 11월부터 '건강보험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을 추진했다.
플랫폼은 원격 연구분석, 지역별 건강지표, 모바일 기반 자가건강관리 영역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에 오픈한 '원격 연구분석 플랫폼'은 시범운영을 거쳐 완성도를 높였으며, 연구자료 신청에서 분석까지의 전 과정을 전산화해 불편을 최소화했다. 대용량 및 민감정보를 클라우드 기반의 안전한 시스템에서 분석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연구자는 언제 어디서나 인터넷을 통해 가상화 환경에 접속해 다양한 분석툴을 이용할 수 있어 연구비용을 줄이고, 커뮤니티를 활용해 연구성과물도 공유할 수 있다.
'지역별 건강지표 플랫폼'은 지역단위 지표를 조회하고 분석까지 할 수 있는 원스톱 기능을 탑재했다.
건보공단의 건강검진 및 의료이용 지표(56종), 사회·경제적 지표를 지역단위로 실었다.
보건소 및 사업장 보건담당자가 지역, 소득, 성별, 연령대별로 특정 질환의 유병률, 의료이용률 등을 직접 비교·분석해 지역보건계획을 수립하고 평가하는 데 활용할 수 있다.
원격 연구분석 및 지역별 건강지표 플랫폼은 건강보험자료공유서비스 홈페이지(nhiss.nhis.or.kr) 회원가입 후 이용 가능하다.
모바일 기반 자가건강관리 플랫폼은 7월 중 오픈될 예정이다.
건보공단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가공한 여러 종류의 데이터를 원격으로 개방해 접근성을 높이고 다양한 건강지표가 사회 각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했다”면서 “건강보험 빅데이터가 보건의료 분야 제4차 산업혁명의 중요자원으로 활용되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주혜진 기자 hjjoo@koreanurse.or.kr